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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졸업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에게

열을 말하면 하나도 겨우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를 말해도 열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하진이가 그런 사람이다. 학위를 받고 천안의 모대학교 일본어학과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때 만났으니, 이 만남도 10년이 훨씬 넘는다. 항상 긍정적이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지금도 행복한 웃음소리와 함께 기억된다. 하루는 서재의 책을 옮길 일이 있어서 어렵게 부탁을 했더니 다음날 건장한 친구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조선족 ‘붕어빵 사장’ 한광석 이야기

한광석(韓廣石)은 조선족이다. 흑룡강성 칭안현(慶安)출신으로 나이는 마흔 네 살이다. 1996년 처음 한국에 들어온 이후 지금은 안방 드나들 듯한다. 그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한국은 어머니의 품같은 따뜻한 곳이다. 고등학생 딸을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내외를 비롯하여 누나 등 온 집안 식구들이 한국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내는 뷔페에서 먹고 자며 한 달에 17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들은 주말 부부다. 그는 평택 근처 […]

“기후변화는 21세기 최악의 테러”

“기후변화는 21세기 최악의 테러”

기후변화는 이제 파키스탄의 일상 기후변화는 이제 눈 앞에 닥친 현실이다. 과학적 증거와 함께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수, 태풍, 가뭄 등은 기후변화가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해마다 큰 편차를 기록하고 있는 기온 폭과 비정상적으로 더운 여름, 세찬 강풍 등도 기후변화의 일부분이다. 파키스탄은 지금 모든 종류의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인도 국경지대의 타르(Thar)같이 건조한 지역에서는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LNG 운반선, ‘그 아름다운 배’

원래 선박 시장이라는 곳이 철딱서니 없는 배들과 그들을 다루는 평생 철들지 않을 사람들이 뒤엉켜 사는 곳이다. 조금 시황이 좋다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서는 하루아침에 시장을 부풀려 놓는다. 거기에 은행들까지 끼어든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상으로 선박만한 것이 없다. 액수도 크고 긴 시간 동안 안정된 수입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도 […]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일제가 금지한 저항적 예술가곡 ‘봉선화’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일제가 금지한 저항적 예술가곡 ‘봉선화’

울 밑에선 봉선화야 우리는 보통 한국대중가요의 전성기를 1960년대로 생각한다. 이는 방송의 발전, 특히 텔레비전 방송국의 개국(1961년 KBS, 1964년 TBC, 1969년 MBC), 한국전쟁으로 인해 미국 주둔과 함께 태어난 팝송, 미8군 쇼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일제강점기부터 유행해왔던 트로트의 부흥과 함께?우리의 극장문화를 발흥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보다 앞선 1920년대를 첫 번째 한국대중가요의 전성기로 기록하고 싶다.?가곡과 동요로 대표되는 […]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연애의 진수 ‘마주한 연인과의 솔직한 대화’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연애의 진수 ‘마주한 연인과의 솔직한 대화’

영화 타이틀 –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주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제작년도 – 1995년 연애할 때 최고의 기쁨은 바로 대화 잊지 못할 한 여름밤의 추억을 품고 있는가. 남몰래 가슴에 담아둔 젊은 날의 로맨스. 문득 어느 순간 목젖을 타고 올라오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들. 그리웠던 잔상 하나가 잔잔하게 가슴을 흔들며 […]

아시아 경제강국들, 북극으로 눈 돌리다

아시아 경제강국들, 북극으로 눈 돌리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극 해로가 뚫리면 빙하 속에 있는 천연자원을 두고 각국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예상된다. 중국, 일본,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역시?북극을 둘러싼 체스게임을 두고 다양한 전략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2007년 아더 칠린가로프(Arthur Chilingarov)가 이끄는 잠수함 미션을 통해 북극 안쪽에 깃발을 꽂고 북극이 러시아 영토이며 북극에 묻혀 있는 천연자원 또한 러시아 소유라고 주장한 […]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랑목사의 쇄불절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랑목사의 쇄불절

정월 중순?’불상을 씻는’ 쇄불절 쇄불절(?佛?, Sh?i f? ji?)은 쇄대불(?大佛, Sh?i d? f?) 즉 “불상을 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명절이다. 거대한 대불을 노천에 전시하는 이 불사는 우리나라의 괘불불사(掛佛佛事)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괘불은 천에다 그린 그림이지만 중국은 카페트로 짠 것이다. 대불은 말아서 보관한다. 쇄불절은 대불의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와 벌레의 서식을 막는 동시에 신도들이 대불에 참배를 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

이집트 시장의 MB

이집트 시장의 MB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이 빈곤층에게 최저 가격으로 먹을거리를 팔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자’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 중이다. <사진=아시라프 달리 기자> news@theasian.asia

[이토료지 칼럼] 김정은, 미·중 경쟁 속 실리추구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얼마 뒤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지 꼭 2달이 된다. 지금 당장은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딸아이의 일본나들이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딸아이의 일본나들이

방학이라 딸아이를 일본 할머니댁에 보냈다. 할머니가 얼마나 예뻐하는 손녀딸인가. 아직도 손바닥만한 스웨터를 만들어서 보내는데, 요 1년 사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할 것이라 특별 보너스를 마련한 셈이다. 고등학교 3년 찍소리 말고 공부만 하라는 무언의 압박도 겸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혼자보다는 친구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꼬드겼다. […]

[조영관의 경제산책⑨] 자본주의 4.0?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 제시…?200년간 자본주의 역사는 시장경제와 정부주도가 반복 경제학은 가정(假定)의 학문이다. 경제학을 처음 공부할 때 자주 보는 표현은 ‘다른 조건이 같다면'(Ceteris Paribus)이다. 다른 조건들을 모두 같다고 가정하고 특정 요인(Factor)만 변동시켜 결과를 찾는 방법론이다. 이 때문에 경제학을 종종 ‘가정의 학문’이라고 부른다. 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가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조롱’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경제공부를 […]

이집트혁명 1년 ‘타흐리르 광장에서 만납시다’

이집트혁명 1년 ‘타흐리르 광장에서 만납시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월21일에는 이집트 하원의원 선거까지 있었지만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독재자가 사라진 자리는 이제 이슬람 세력들이 차지했다. 요즘 논의되고 있는 주제들, 즉 여성들이 히잡이나 니캅을 써야 하는가, 음악과 미술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동성결혼은 정당한가 등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19세기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 이미 100년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영원한 왕따 한유에서 ‘태두’ 유래

‘태두(泰斗)’란 용어는 국어사전에 의하면, ‘어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간략히 기술돼 있다. 이 설명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예술이나 사상, 학문 분야 등에서 독창적 계보를 이루었거나 독보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지칭한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용어로 조종(祖宗), 비조(鼻祖), 개산조사(開山祖師), 거성(巨星), 거목(巨木), 최고봉(最高峰) 등이 있다. 민족 사학계의 태두, 현대 문학계의 태두, […]

[시각문화 3.0] ①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면 디자인!

[시각문화 3.0] ①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면 디자인!

고대 이집트의 건물 벽에 새겨진 상형문자(왼쪽), 건물은 인간의 거주를 위한 도구이며, 문자는 인간 본능인 의사소통의 역할을 한다. 디자인의 시작 역사 이전 시대부터 우리 인류가 세상에 남겨놓은 것들은 매우 많다. 우리는 그것들 중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을 문화유산이라고 부르며 소중하게 취급한다. 이들 문화유산의 범위는 매우 많고 다양하지만 자세히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책벌레, 증국번(曾國藩)

“정치를 배우려거든 ‘증국번’에게서 배워라.” 2003년 1만8000곳 가까이 존재하던 한국의 빵집이 지금은 4000여 곳이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빵집 자영업은 거의 ‘학살’ 수준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마침 집앞 크라운제과를 지날 때 ‘급매’라고 조그맣게 매직펜으로 쓴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잔뜩 만들어 놓은 빵이 팔리지 않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빵집 아저씨 심정을 누가 […]

파키스탄 “올 겨울 유난히 길어”

파키스탄 “올 겨울 유난히 길어”

파키스탄 기상청이 “올 겨울 추위는 예년과 달리 3월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한 가운데, 3일(현지시각) 카이버 파크툰코주(州) 코할라와 나티아 갈리의 눈 덮인 언덕길을 주민들이 나귀에 짐을 싣고 넘어 가고 있다.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