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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한족 파출부’가 담가주는 김치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가수 정광태가 부른 김치를 주제로 한 노래다. 중국 땅에서 김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 같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비슷한 속담이 중국에도 존재한다. ‘루썅쑤이쑤(入鄕隨俗)’란 말이 그것이다. 중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옷도 음식도, 사고방식도 그리고 행동양식마저도 철저히 현지화해야 된다고 말한다. 중국말을 잘 하려면 한국어를 잊어버려야 한다고 충고하는 사람도 […]

[조영관의 경제산책⑥] 허생전을 통해본 ‘가격 탄력성’

말총가격에 민감한 상인 조선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을 다시 보자. 변부자를 찾아가 돈 1만냥을 빌려 경기도 안성에 내려가 과일을 모두 사들여 돈을 벌었다. 과일을 다 판 허생은 이번에는 칼, 호미, 명주, 솜 등을 가지고 제주도에 건너가서 말총을 모두 사들이면서 말했다. ‘내가 말총을 사 모았으니, 얼마 안가 온 나라가 말총을 구하느라 난리가 날 거야.‘ 말총은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한국’, ‘한국인’을 위한 해명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한국’, ‘한국인’을 위한 해명

몇 년 전 홍콩에서였다. 당시 나는 홍콩 3대 해운회사 가운데 한 선사의 망년회에 참석했다. 그 회사는 업무 일정을?양력에 따라?잡았지만 일상적인 세시(歲時)는 음력을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망년회는 해마다 양력 1월 말에 열고 있었다. 회장은 해마다 나를 초청했고 다른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나는 아내와 함께 참석하곤 했다. 그해도 바닷가 골프장의 본관 잔디밭에서 흥겨운 잔치가 열렸다. 우리?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반야, 대중목욕탕, 센토

반야 사할린에 두 달가량 머문 적이 있다. 해방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남아야 했던 우리 동포들의 애환을 담고자 떠난 촬영팀을 따라 갔는데, 두 달이라는 시간은 길었다. 사할린의 겨울은 추었고 스텝들과 보드카를 즐기는 것도 싫증이 날 무렵, 내가 찾은 즐거움의 하나가 ‘반야(vanya, 러시아식 목욕)’였다. 숙소에서 30분 거리에 여럿이 이용할 수 있는 상당히 큰 반야가 있었다. 반야는 […]

[란코프 칼럼] 김정은과 보리스 옐친

북한은 갑작스럽게 새로운 지도자를 맞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평양의 위정자들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각자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과연 이 새로운 실력자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노심초사하면서 말이다. 지금 상황에서 예측을 해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래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면 좋을 것이다. 첫째,?사실에 입각한 특별한 증거 없이 우리는 예측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에 대해서 […]

[조영관의 경제산책⑤] ‘한계개념’ 익숙해야 스마트 CEO

“한계(Marginal)의 원리를 알면 미래의 CEO가 된다. 합리적인 사람은 어떤 선택의 한계이득이 한계비용보다 큰 경우에만 선택을 할 것이다.”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한계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최선의 결정을 내린다. ‘한계적(marginal)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편익(한계이득)과 비용(한계비용)의 크기를 비교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사람은 어떤 선택의 한계이득이 한계비용보다 큰 경우에만 선택을 할 것이다. 한계(marginal)는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나를 참 기쁘게 하는 선물 ‘후쿠부쿠로’

나를 참 기쁘게 하는 선물이 있다. 매년 이맘 때면 라면박스 크기의 상자가 도착한다. 종합과자세트다. 상자 안에는 비스킷, 초콜릿, 사탕, 껌 그리고 새콤달콤한 희한한 과자들로 가득하다. 이 상자에는 ‘고선윤 앞’이라고 분명 내 이름이 적혀 있다. 아이들은 이런 선물을 보내는 지인이 있는 엄마를 무척 부러워한다. 지금은 둘 다 덩치가 나보다 크지만 초등학생일 때는 부러워할 정도가 아니라 존경까지 […]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찬송가는 한국 서양음악의 전령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찬송가는 한국 서양음악의 전령

1882년(고종 19년) 조미수호통상 체결 후 조선의 쇄국정책이 풀리고 의료·교육분야 선교사 입국이 허용되면서 미국선교사들이 조선에 오고 싶어 했다.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로 예일대 출신 의사인 아펜젤러(Henry Grehart Appenzeller, 1858~1902)는 감리교 해외 여선교회 선교사인 부인 스크랜톤(Mary.F.Scranton 1833~1909)과 함께 1884년 12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에서 합류한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와 3월31일 상선 미쓰비시호에 오른다. 일행은 나가사키항을 출발해 부산을 […]

[란코프 칼럼] 김정은을 위한 4가지 생존 전략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어쨌거나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망했다. 그리고 빈곤하기 짝이 없는 북한은 […]

Y세대 김정은에게 필요한 건?

Y세대 김정은에게 필요한 건?

28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려 그의 대형 영정 사진을 실은 차량이 운구 행렬을 인도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온라인 시대 ‘소프트 파워’로 북한 개방 이끌어야 북한 주민들은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던 김정일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크게 슬퍼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리더란 단 한 사람뿐이었다. 처음엔 북한 체제를 구축한 김일성, 그 후에는 그의 아들인 김정일. 그런데 그 리더가 […]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지켜주고 싶었던 ‘타인의 삶’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한 남자가 있습니다. 차갑고 하얀 표정의 이 남자. 타인 앞에서 한번도 웃지 않았던 […]

[조영관의 경제산책④] 좋은 인센티브, 나쁜 인센티브

인센티브 설계로 사람 행동이 달라진다. 어느 고을에 새로운 사또가 부임했다. 사또가 관원들로부터 첫 업무 보고를 받으며 난감한 문제를 발견했다. ?“사또, 우리 고을에 뱀들이 너무 많아서 농민들이 농사 짓는 걸 두려워 합니다.”?사또는 뱀을 잡아오면 포상을 주겠노라고 마을마다 방을 붙이라고 했다. “와~ 뱀을 한 마리 잡아오면 술 한 잔을 준다니 신나는군.”?농민들은 웅성거리며 기뻐했다. 더 이상 뱀은 무서운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김정일사망 계기 터키 동북아 관심 커져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터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 월요일(19일)에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지한통신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부탄국왕 내외는 행복바이러스 숙주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얼마 전 학생들에게 “만일 세상에 네 명의 왕만 존재한다면 어느 나라 왕이 남을까?”라고 […]

[조영관의 경제산책③] 구매 의사결정의 비밀

복잡한 사회 현상 속 변하는 경제심리···”경제학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멘큐 경제학이 제시한 4가지 기본원리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중간 가격대의 상품을 구매하는 심리 식당에서 가격대가 다른 3 종류 중 가장 잘 팔리는 음식 가격대는 어떤 것일까?1) 3만원?? 2) 5만원??? 3) 10만원 소비자들은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가장 싼 요리나 비싼 요리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대부분 중간 가격대인 5만원을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아빠 힘내세요!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아빠 힘내세요!

간바레, 간바레, 간바레~!!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 연말이라 한잔하고 온지라 현관부터 시끄럽다. “아빠 냄새나”라면서 눈을 잔뜩 홀긴 딸아이의 하얀 뺨에 시커먼 얼굴을 들이대고 뽀뽀를 하니 기겁을 한다. 나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간바레, 간바레, 간바레~’라면서 끝나는 <간파쿠 실각>이라는 노래를 연상한다. ‘간파쿠(?白)’란 성인이 된 천황을 보좌해서 정치를 관장하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84)부터의 직책에서 […]

[조영관의 경제산책②] 크리스마스 선물 효과

“필요한 물건은 적게 놓고?딴 물건 구매토록 유도하라”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헐리우드의 유명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중에 ‘솔드 아웃(Sold Out·매진)’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에 아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사러 간 아놀드가 이미 다 팔린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아무리 크리스마스라 하더라도 해마다 돌아오는 선물 특수에 물건이 없다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