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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봄나물 꽃비빔밥과 화전

[요리 참 쉽지요] 봄나물 꽃비빔밥과 화전

“날이 저물도록 봄을 찾아 헤매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발로 산언덕 구름만 밟고 다녔구나. 돌아와 웃으며 매화가지 집어 향기를 맡으니, 봄은 가지 끝에 이미 한창이더라.” 중국 당나라 때 무명의 비구니가 쓴 오도송(悟道頌)의 한 구절처럼 봄은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와있다. 마치 남자친구가 깜짝이벤트를 열어주듯 ‘어느 순간 다가오는 봄의 느낌’을 잘 표현한 구절이 아닌가 싶다. 감동의 이벤트는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특명 “잭 던컨을 찾아라”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특명 “잭 던컨을 찾아라”

AsiaN에 [황성혁의 造船삼국지]를 연재하고 있는 황성혁 황화상사 대표가 2011년 12월12일 한국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연 것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가 당일 함께 수훈한 故 잭 던컨, 이탈디자인 지오르게토 주지아로 대표,?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등에 대한 인상을 보내왔다. AsiaN은 이를 4차례에 나눠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1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는 황성혁 대표<사진=황화상사 제공> 무역 […]

“일본, 향후 10년 ‘패러다임 전환’ 보여줄 것”

“일본, 향후 10년 ‘패러다임 전환’ 보여줄 것”

<인터뷰>동일본대진재 현장 다녀온 한영혜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2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동일본대진재(大震災). 1주년 사흘 전인 3월8일 서울대 일본연구소(소장 한영혜) 주최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동일본 재해현장에서 바라본 ‘부흥’의 딜레마’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 책자를 보니 지난해 3월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행사였다. 5~7명으로 꾸려진 연구팀은 5월19~25일, 올 1월31일~2월6일 두 차례의 현지조사까지 다녀왔다. 독자적으로, 우리의 관점에서 일본을 연구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국 민족주의, ‘단군’에서 ‘김치’ 중심으로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에 의하면 한국 사회에 ‘민족주의’가 시작된 시기는 세계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민족주의의 ‘마지막 물결’에 해당한다. 앤더슨의 시각으로 보면 한국 사회와 민족주의 ‘마지막 물결’에 속한 다른 사회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다른 사회에서 민족주의는 대부분 식민 지배를 받던 시기에 탄생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신분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나라와 일본이 한반도에서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벌인 경쟁 […]

[시각문화 3.0] ③ 시각적 소통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상당 부분은 시각적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민감한 인간의?시각적 장치는?그 어떤 창조보다 오묘하며 신비롭고 거의 기적에 가까운 모습이다. 인간의 시각적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관으로는 눈(眼, eyes)과 두뇌, 그리고 마음이 있다. 우선 인간의 눈은 삼라만상 무수히 많은 동물 중 거의 유일하게 색깔을 구분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간의 눈은 색상(물감)과 색광(빛)까지 구분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

인천 속 아랍식당 ‘아라베스크’

인천 속 아랍식당 ‘아라베스크’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식당이 있는 곳이라면 단연 서울의 이태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태원처럼 북적이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동인천 역 앞에 자리 잡은 아랍식당 ‘아라베스크’는 저녁이면 아랍사람들로 북적인다. 근처에 자동차 관련 무역상들이 1~2개월 장기 숙박하기 때문인데 이들이 아라베스크의 단골이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떨어진 엘비드(Irbid)가 고향인 피라스 알코파히(Firas Alcoufahy, 43) 씨는 고향에서 그래픽 […]

“다문화정책 ‘콘트롤타워’ 필요하다”

“다문화정책 ‘콘트롤타워’ 필요하다”

<인터뷰>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 “2020년 이주외국인 500만 시대를 준비해야” 이주외국인 140만 시대. 다문화사회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국회에서 다문화 포럼이 조직됐고, 다문화 관련 예산도 크게 증가했다. 2006년 12억원에서 2011년 1162억원으로 6년 만에 10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시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1곳에서 200곳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문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 중반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매년 10%씩 이주외국인이 증가하면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우리 동네 애완견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우리 동네 애완견

애완견 나는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건물만 오래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오래되었다. 근방에 ‘팰리스’라는 이름도 웅장한 주상복합 고층건물이 들어서자 새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옮겨갔고, 이곳 사람들은 옛모습 그대로 살고 있다. 그러니 숟가락 수까지 아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이웃들이다. 아랫집 따님 시집보낸다고 함이 들어오는 날에는 아파트 단지 전체가 떠들썩했다. 무뚝뚝한 우리 신랑도 나가서 밀고 […]

[요리 참 쉽지요] 엄마표 도시락

[요리 참 쉽지요] 엄마표 도시락

내가 요리를 시작한 건 9살 즈음이다. 엄마가 너무 편찮으셨던 까닭에 아버지께서 음식을 자주 하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옆에서 거들기 시작하면서 몇 달 후에는 스스로 ‘요리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내게 요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그래서 지금도 요리가 내겐 쉽고 가깝게 느껴진다. 아버지는 “그저 뚝배기에다가 있는 채소들을 턱~턱 썰어 넣고, 된장 두어 숟갈 푹푹 떠서 푹~ […]

아시아 음식은 이태원보다 안산

아시아 음식은 이태원보다 안산

안산 다문화특구서 맛보는 아시아 15개국 음식 ?인도네시아 음식 아얌바까르 가격 이태원 절반 수준 새봄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아시아 음식 기행에 나서보자. ‘한국 속 아시아’ 안산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그곳에 가면 다양한 아시아 현지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정통 중국식 순대부터 태국 팟타이, 인도 탄두리치킨, 우즈베키스탄 보르시치 등 다양한 요리가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

[란코프 칼럼] 북핵문제, 조기해결은 없다

[란코프 칼럼] 북핵문제, 조기해결은 없다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신화사> 지난 몇 달간의 동면을 끝내고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된 일들이 다시 부각될 것 같다.?지난 달 24일 미국과 북한의 고위 당국자들은 원조에 대한 대가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만난 바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처음 […]

“북한 억양 남았지만 특별한 경험”

“북한 억양 남았지만 특별한 경험”

평양서 한국어 배운 中 유학생 인터뷰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 9만 명 중 70%는 중국인이다. 그러나 중국 학생들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북한에 가서도 한국어를 배운다. 똑같은 한국말을 사용하고 거리도 가깝지만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가장 먼 곳, 북한. 북한의 평양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한국어 연수를 마치고 온 중국 학생들을 2일 중국 베이징에서 […]

85세 캠핑 마니아 “자연으로 돌아가자”

85세 캠핑 마니아 “자연으로 돌아가자”

<인터뷰> 박상설 ?캠프나비 호스트 캠핑 전도사 박상설 호스트. 그는 “자연에서 고기먹고 술 마시는데 캠핑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며 “자연속에서 홀로 나를 대면하는데 캠핑의 참다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오토캠핑의 선구자 캠핑 장비만 두 트럭 분? 차 지붕에도 텐트 장착, 겨울?철원평야서 야외 취침도? 8년 전 77세의 나이에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고 야외 캠핑을 즐긴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

한류 4.0 시대, ‘콘텐츠와 플랫폼’ 함께 발전해야

한류 4.0 시대, ‘콘텐츠와 플랫폼’ 함께 발전해야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열려 한류 4.0 시대 “콘텐츠·플랫폼·비즈니스 모델 함께 진화해야” ‘한류 4.0’을 주제로 진행된 제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한류 4.0 시대, 콘텐츠 품질이 저하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자들은?이를 위해 미디어 산업구조와 플랫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 오후 베인앤컴퍼니코리아 이성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드라마를 한류 1.0으로, K-pop 음악을 한류 2.0, 한국음식문화와 한국어를 한류 3.0으로 […]

아시아기자협회 “중국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

아시아기자협회는 6일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해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중국이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탈북자 북송 문제를 성숙한 자세로 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아시아기자협회(AJA, 회장 Ivan Lim)는 2월 8일과 12일 한국행을 준비해오던 31명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

다문화 인기DJ 마리아 “푸틴, 지방 민심 잘 파고들어 대선 승리”

다문화 인기DJ 마리아 “푸틴, 지방 민심 잘 파고들어 대선 승리”

<인터뷰> 다문화가족 음악방송 인기DJ 마리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대서 한국어 전공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러시아 대통령으로 복귀한 5일.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에서 러시아어 DJ로 맹활약 중인 마리아(Maria minkina·25) 씨를 서울 염리동 다문화가족 음악전문 방송국 ‘디지털라디오 키스’에서 만났다. 날이 날이니 만큼 푸틴 대통령 당선에 대한 생각부터 물었다.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것과 비슷해요. 권력욕이 너무 강하죠. 영원한 독재를 꿈꾸잖아요.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서는 […]

“내가 50년 가위손”

“내가 50년 가위손”

18세기경까지 유럽에선 이발사가 외과 의사를 겸했다고 한다. 당시엔 사람들이 병에 걸리면 이발소에 가서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았다.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이발소와 병원이 분리돼 1804년 프랑스인 장 바버가 최초의 이발사가 되면서 이발소와 병원이 독립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발사가 영어로 ‘바버(Barber)’인지도 모르겠다. 이발소 입구마다 설치된 청·홍·백의 둥근 기둥은 이발소를 표시하는 세계 공통 기호인데 파랑은 ‘정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