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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바람의 화원

문체가 가벼워 후딱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설정은 과도한 것같지만, 그림을 수수께끼 풀듯 읽어내는 후원자의 감식안이나 그림에서 제자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는 스승의 아이러니한 심정같은 것들이 실감나게 묘사돼 있다. 무엇보다도 같은 주제를 다르게 그린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이 풍성하게 수록돼 있어?보는 즐거움이 솔솔. 아래는 김홍도와 신윤복이 나눈?가상의 대화 중 일부. 실체의 혼이니 하는 부분은 […]

한국-인도, 경제협력 파트너로 윈윈

역경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다. 지난 세기 한국은 이웃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남북분단, 일본과의 떨떠름한 과거사, 북한의 호전적인 태도, 자원부족 등의 문제를 겪으면서도 세계 15위 안에 드는 경제강국이 됐다. 이는 순전히 한국인들의 의지 덕분이다. 한국은 면적으로 보면 인도의 3%가 채 안된다. 세계 7번째 수출국으로 인도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다.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

[요리 참 쉽지요] 엄마의 배부름과 오이소박이

[요리 참 쉽지요] 엄마의 배부름과 오이소박이

어느 할머니 식당이 생각난다. “따뜻한 국에 밥을 먹어야 밥 먹는 것 같지! 그래야 배불러!”라고 하시며, 국은 항상 필수로 주셨다. 배를 든든히 하기 위해 ‘밥과 함께 국물은 필수’ 일지 모르겠지만, 할머님의 따뜻한 배려가 배를 부르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문득, 배부름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라는 어머니들의 말이 떠오른다. 그러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시 한편이 절로 […]

요기 다니엘 “한국에서 요가대학 만들고 싶다”

요기 다니엘 “한국에서 요가대학 만들고 싶다”

왕년에 유리상자 요가 등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요가쇼’로 이름을 날렸던 요기 다니엘(한국명 박영준, *요기는 요가의 명인). 중동 사람이 흔치않던 1979년 워커힐, 홀리데이 인에 공연하러 왔다가 한국생활에 매력을 느껴 귀화한 이란인이다. 이후 해외 공연, 방송 활동을 하다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간 요기 다니엘이 최근 한국으로 복귀해 활동을 재개했다. 서울 목동 핫요가코리아 공동원장과 케이블 엠넷 유세윤의 비디오아트 고정게스트로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①

지난 칼럼까지 6세 이하 아이의 학습에 관한 내용을 연재했으니 순서대로 하면 6세 이후 아이의 교육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6세가 넘어가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도 다양해져서 많이 복잡해집니다. 본 칼럼의 목적이 심리 문제를 폭 넓게 다루는 것이라서 교육 문제만 계속 다루기는 보다는 주제를 좀 바꿔볼까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긍정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긍정성은 […]

치과를 두려워했던 마르크스를 만나다

치과를 두려워했던 마르크스를 만나다

*경성대학교 작곡과 외래교수이자 작곡가인 김보현님이 최근 공연차 독일을 방문했다가 트리어에 있는 칼 마르크스 생가에 들러 느낀 소회를 아시아엔(The AsiaN)에 보내왔습니다. 김보현님은?아시아엔 이상현 기자와 페이스북 친구입니다. -편집자 주 세계사에 남긴 족적보다 그의 인간미를 발견한 독일 트리어 생가에서 학생들과 음악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라는 도시로 날아갔다. 호텔에 여장을 풀어놓고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뒤셀도르프, 에센에서 공연을 […]

[Viva EXPO]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①

[Viva EXPO]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①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 박람회에서 만나요. 거기 말고 다른 데 불빛 찬란한 곳이 있다는 말은 하지도 말아요. 우리 후치 쿠치 춤을 춰요. 내가 당신의 귀여운 연인이 될게요. 세인트루이스에서 날 만나려거든 박람회에서 만나요.”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 당시에 인기를 끌던 노래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Meet Me in St. Louis)’다. 이 노래는 세월을 두고 여러 가수가 부르다 40년 뒤인 1944년에는 같은 […]

2012만해문학상 ‘수아드 알 사바’ 쿠웨이트 유력언론에 소개

2012만해문학상 ‘수아드 알 사바’  쿠웨이트 유력언론에 소개

아시아엔은?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에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쿠웨이트 왕족이자 시인인?’수아드 알사바(Suad Al-Sabah)’가 올해 만해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쿠웨이트 현지 유력 언론사에 보도됐다. 수아드 알사바는 아시아엔(The […]

[박선희의 생각나눔] 젊은 세대를 정치로 끌어들이는 방법

*7월5일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에 선임된 박선희 씨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대학생 때 일치감치 정치에 마음을 두고 힐러리 클린턴 캠프, 이회창 캠프 등에서 서포터로 활동했으며 2008년 28세의 나이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시의원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선전한?젊은 정치인입니다.-아시아엔(The AsiaN) 안산 시의회에 들어왔을 때 친구들로부터 이런 엉뚱한 질문을 받았다. “너 그럼 […]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젊은 회화작가 정직성 씨가 ‘읽고 밑줄 친’ 책의 부분들을 발췌해 싣습니다. 가끔 작가의 평도 곁들입니다. 정직성 작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간’에 집중하며 독특한 자기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화가입니다. 2012년 올해는 ‘독서의 해’ 입니다. 정 작가가 발췌한 글이 독서심(讀書心)을?자극해주길 소망합니다.? 골목에 관한 책들을 검색하다가 발견해 내 손에 들어온 책. 40여 년간 골목을 찍어온 사진작가 […]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휴가철만 즐기기엔 아쉬운 ‘캠핑’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휴가철만 즐기기엔 아쉬운 ‘캠핑’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레저농원 이야기…ⓛ<장소선정> 나는 늘 야전(combat field)에 있다. 이러기를 60년이 됐다. 새파랗게 젊은 나이로 6·25참전 때 육군 야전공병단의 중장비 중대장을 지냈다. 늘 이동해야 하는 중대장 지휘본부텐트는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미군용 야전 CP용 텐트였다. 젊은 날의 추억이 서린 그 텐트는 늘 다가오는 지난날의 낭만이다. 텐트의 실루엣으로 일찍 깨어났다. 꿈 많던 머나먼 과거 […]

평양 공연장에 미키마우스가···

평양 공연장에 미키마우스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6일 평양에서 열린 새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북한의 KRT가 촬영한 비디오 장면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우 등이 무대에 오르는 등 이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민족 고유의 훌륭한 것을 창조함과 동시에 다른 나라의 좋은 것은 받아들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개방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

[기자수첩] 평화위협세력에게만 이로운 감성적 反日

[기자수첩] 평화위협세력에게만 이로운 감성적 反日

히틀러 탓에 숨진 수백만 독일인들의 넋도 조롱거리…그게 민족주의 국책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한일정보협정)을 중국의 ‘북한 편들기’를 견제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반면 야당들은 “절차적 잘못을 넘어, 36년 강점한 나라에 군사비밀을, 그것도 핵 군사력 보유 시도를 선언한 일본에 군사정보를 몰래 내주려고 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 집권세력은 한미일 군사협정을 충실히 따르고, 북한에 […]

[신귀만의 포토월드] 과감한 시도로 전통춤의 발전을 꾀하다, 채상묵

[신귀만의 포토월드] 과감한 시도로 전통춤의 발전을 꾀하다, 채상묵

“어렸을 때 누님 두 분이 여성 창극단 같은 공연을 갈 때 4남 6녀 중 3남인 저를 꼭 함께 데리고 가곤 했습니다. 일찍부터 무용을 접할 기회가 되었죠. 보고 나서는 춤을 흉내냈다고 해요.”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왔고 초등학교 땐 임성남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유희에 가깝긴 했지만, 학예회에서 춤을 추게 되었다. 항상 관심이 많았고 그렇게 지내던 중 […]

[요리 참 쉽지요] 장마철 위생과 ‘황태계란국’

[요리 참 쉽지요] 장마철 위생과 ‘황태계란국’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음식물 관리가 어렵다. 불과 어제 양념을 해 놓았던 닭갈비가 막상 먹으려고 보니 쉬어 있어 새삼 요즘 날씨를 통감하고 있는 중이다. 이럴 때 일수록 전염병 질환에 유의하고 청결유지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체가 느끼는 쾌감대는 계절의 따라 다른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18~24℃,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그러나 적정 쾌감대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

[란코프 칼럼] 더이상 북한과의 거래는 없다

지난달 나온 북한 소식들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 같다. 한달 전 북한 대변인은 “북한은 앞으로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 4월 중순 미사일 발사 이후 모두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핵실험은 없었고 북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한동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금껏 북한이 일반적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핵실험을 해온 것을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공부가 즐거운 이유⑤

‘생각과 기억의 도구’인 언어, 뇌 발달에 영향 앞의 칼럼에서 사람은 생각을 할 때는 음성 직전 단계로 계속 말을 만들면서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언어를 도구로 삼아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언어를 익히기 전에도 생각하고, 기억하는 기능은 있습니다. 동물도 생각하고 기억하니까요. 하지만 생각하는 방식, 기억하는 방식, 뇌에서 기억되는 장소가 다릅니다. 즉 말을 배우기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