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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시인의 뜨락] 고난에 억눌린 사람들 보듬은 조태일의 ‘국토’

[김창수 시인의 뜨락] 고난에 억눌린 사람들 보듬은 조태일의 ‘국토’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조태일은 전남 곡성군 태안사에서 출생. 12살 때 대처승이던 아버지가 별세했다. 유신독재 앞에서 ‘식칼’ 같은 시로 당당히 맞선 저항시인이다.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다. 시집으로 <국토>(창작과비평사, 1975) 등이 있다. 조태일은 ‘소주에 밥을 말아 먹을’ 정도로 애주가였다. 올해 150주기를 맞은 마르크스는 일찌기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외치면서 “노동자에게는 국가가 따로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동자 등의 프롤레타리아와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커버거의 후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커버거의 후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킴벌리 커버거(Kimberly Kirberger)는 미국작가로 10대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려는 전문단체 I.M.A(Inspiration & Motivation for Teens)를 설립하였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0대편>(Chicken Soup For Teenage Soul)의 공동저자다. 만일 사람이 두번 산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즉자적 대답은 “그렇다”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두번을 산다면 꼭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살 […]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갈색 피부 이방인에 남겨진 ‘아메리칸 드림’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갈색 피부 이방인에 남겨진 ‘아메리칸 드림’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뉴욕 세계 무역센터가 하나 둘씩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렇다. 끔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기뻤다… 영광의 제국 미국이 한 순간에 무너지다니···” 터키 출신 모신 하미드의 <주저하는 근본주의자>는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파키스탄 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주인공 찬제스는 파키스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 프린스턴대학에서 수학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의 유명 신용평가사에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담양 출신 고재종의 ‘면면함에 대하여’

[김창수 시인의 뜨락] 담양 출신 고재종의 ‘면면함에 대하여’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고재종은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84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하였다. 토속어와 절제된 언어, 음악성을 드러내는 시를 주로 쓴다.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시집으로는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등이 있다. 옛날 농경사회 때 마을 어귀에는 느티나무 한두 그루가 서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느티나무 아래에 모여 회의를 하거나 잔치를 하고 땀을 식히기도 하였다. 몇백년 된 나무들은 사람들이 태어나서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성년(成年)의 날’이 ‘성년(聖年)의 날’이었으면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성년(成年)의 날’이 ‘성년(聖年)의 날’이었으면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시집 <꽃은 어디에서나 피고>] 성년(成年)의 날이 성년(聖年)의 날이었으면! 성인(成人)과 성인(聖人)은 그 뜻과 실존이 확연히 다르다. 成人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자동적으로 사회적 책임과 권리를 가진 존재로 편입된 사람을 말한다. 聖人은 생물학적 나이와 상관이 없이 자아(自我)를 해소하고 대아(大我)적 삶을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사람들의 성장과정을 ‘각 개체의 자기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대학>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이 […]

“목련은 지면서도 다 봤다” 박용주 시인의 5.16쿠데타와 5.18광주민주항쟁

“목련은 지면서도 다 봤다” 박용주 시인의 5.16쿠데타와 5.18광주민주항쟁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박용주는 시 ‘목련이 진들’로 1987년 전남대 ‘5월문학상’에 당선했다. 당시 시인의 나이 15살, 전남 고흥 풍양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그 때 시들을 모아 시집 <바람찬 날에 꽃이여, 꽃이여>를 펴내고 난 이후에는 시작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신록이 눈부신 계절 오월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른다. 온갖 새싹들이 4월의 망설임을 딛고 제 모습을 갖추고 태양을 향해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51] ‘범죄자’와 ‘예술가’의 차이는?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51] ‘범죄자’와 ‘예술가’의 차이는?

범죄자는 자기 지문을 말소하려고 고민하는 자요, 예술가는 자기 지문을 드러내고자 애쓰는 자다. -이어령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원규는 대학선배 장순섭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독립하기 전에 잠시 장 사장의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 후에도 장 사장과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지만 이문식과는 대학 동기이기 때문인지, 그는 어느 쪽 입장도 거들지 않고 관망만 하고 […]

[김창수 시인의 뜨락] 가정의 달 다시 읽는 최영철의 ‘인연’

[김창수 시인의 뜨락] 가정의 달 다시 읽는 최영철의 ‘인연’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최영철 시인은 작년 환갑이 지났다. 경남 창령 출신인 그는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해 시집 <홀로 가는 맹인 악사> 등을 냈고 백 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농경사회에서는 주로 3대 이상이 일가(一家)를 이루며 살았다. 그들은 한 울타리 안에서, 한 밥상에서 의식주를 같이 해결하며 살았고 생활양식이 비슷하였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삶터와 일터가 분리되고 식구들이 일자리를 찾아 뿔뿔이 흩어지게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9]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산으로 차를 몰았다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9]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산으로 차를 몰았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부산으로 돌아온 달후와 홍 회장은 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홍 회장은 남들에게 정보를 누설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면서 그동안의 수고비로 일시불 천만 원을 주었다. 통이 크다는 점과 사업이 성공하면 더 큰 보수를 주겠다는 홍 회장의 면모를 미리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 날 달후는 승대를 만나 저녁을 먹으며 수고비로 200만원을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7] 대학 동문회 ‘응원군’ 혹은 ‘자승자박’?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7] 대학 동문회 ‘응원군’ 혹은 ‘자승자박’?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A대학교 동문회에는 수호천사처럼 자기가 없으면 마치 동문사회에 큰 변고가 날 것 같은 표정을 하고 다니는 녀석이 있다. 문제가 있는 곳마다 양쪽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양비론을 펼지는 자도 있다. 실제로 승대보다는 원규를 겨냥하여 예의를 거론하고 동문회의 이미지를 수호하겠다는 냄새를 풍김으로써 정선일의 꾸짖음은 멋들어진 동시에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8] 암세포들의 합창 “우리가 남이가?”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8] 암세포들의 합창 “우리가 남이가?”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암세포는 스스로를 정상세포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위에 있는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위 환경을 잘못된 자신에게 맞게끔 바꾸려고 한다. 그래서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은 암세포와 같다. 암적 존재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원규와 인채가 얘기를 나누었다.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6] “부처님은 모든 진실을 아실거야”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6] “부처님은 모든 진실을 아실거야”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무죄 판결에 크게 고무된 승대의 가슴 속에 독기가 차오르더니 컴퓨터 앞에 앉았다. 원규의 이미지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그의 사업도 망하게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A대학동문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인 사실 하나에 거짓 열 개를 섞어 놓으면 순진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거짓도 사실인양 믿는다. 그래서 그는 법원 판결문을 제일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4] 카지노서 털린 그놈, 필리핀 여성 성노리개로 삼아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4] 카지노서 털린 그놈, 필리핀 여성 성노리개로 삼아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미숙이 마트를 인수한 지 3개월 후, 저녁 늦은 시간에 고추장과 미역 등 반찬거리를 사러 인채와 마리셀이 Q마트에 갔다. 그들은 매주 한 번 정도 미숙의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곤 했었다. 마트에 막 들어서자 미숙이 로즈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두 여자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3] 마사지숍 단골 ‘순진한 아줌마’가 사기당한 이야기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3] 마사지숍 단골 ‘순진한 아줌마’가 사기당한 이야기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블루오즈 안마 숍의 단골고객 중에 안미숙씨가 있었다.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중학교에 다니는 애들 두 명의 영어공부를 위해 필리핀에 들어온 지 1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미숙은 한의원에 다니면서 침을 맞곤 했는데, 블루오즈에서 안마를 받으면서부터는 침을 맞지 않아도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며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부처님오신날 다시 읽는 ‘법구비유경’

[김창수 시인의 뜨락] 부처님오신날 다시 읽는 ‘법구비유경’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법구비유경>은 불교 수행에 관한 것 중 ‘자비행’의 모범경전이다. 인도 소국(小國)의 왕자였던 고타마 싯다르타는 16살 때 춘경제(春耕祭)에 참석하여 피골이 상접한 노인이 쟁기로 밭을 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노인의 쟁기질로 벌레가 두 토막으로 잘리거나 또 흙더미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것을 새가 와서 재빨리 물고 가는 모습도 목격하게 되었다. 자신의 안락하고 호화로운 생활이 노인의 고된 노동에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2] 한국판사는 ‘더미’에 대해 제대로 알려 하지 않았다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2] 한국판사는 ‘더미’에 대해 제대로 알려 하지 않았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첫 번째 횡령사건은 처음에 승대가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가 검사가 혐의를 인정하여 기소했다. 법정에서 고승대의 변호사 최연수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 무수한 자료들을 들고 나와 판사와 검사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온갖 거짓말과 허위주장을 일삼았으며, 명백한 증거는 더미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원규가 제출한 증거자료들은 조작된 것이라고 우겼다.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1] 필리핀과 한국 검찰, 동일 사건 어떻게 결론낼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1] 필리핀과 한국 검찰, 동일 사건 어떻게 결론낼까?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한 달 후, 인채는 필리핀 경찰 특수부에 출두하여 조사받으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고소인은 곤잘레스 총경이었다. 로하스와 함께 경찰특수부에 가서 확인해보니 공무원 매수혐의와 살인교사혐의였다. 인채가 곤잘레스에게 10만 페소를 주면서 헬렌과 파블로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것이었다. 돈을 건넨 시점은 3개월 전, 돈을 건네며 살인교사를 했던 장소는 경찰청 본부 건물 내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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