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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시인의 뜨락] ‘5.18광주’와 ‘4.16세월호’ 눈물 묻은 ‘빈 무덤’

[김창수 시인의 뜨락] ‘5.18광주’와 ‘4.16세월호’ 눈물 묻은 ‘빈 무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김창수는 평생 교사로 살면서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을 하였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부모 된 자로서 그 누가 자식이 앞서가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사는 데에 수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있지만 절대로 겪어서는 안 될 슬픔이 자식이 죽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다 대고 4.16 유가족들에게 “자식 팔아 시체장사를 한다”고 하는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부활절에 다시 읽는 ‘데미안’ 작가 헤르만 헤세의 ‘기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헤르만 헤세(1877~1962)는 독일 태생의 소설가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주로 썼으며, 동양 사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우리는 헤르만 헤세를 소설가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그는 시도 썼고 스위스 ‘테신’이라는 곳에서 2천여점의 그림을 그린 화가이기도 하다. 헤세의 정신세계를 볼 때 그는 구도자였던 것 같다. “새는 알에서 깨어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박기동의 ‘부용산’, 월북 작곡가 안성현 만나 ‘민중가요’ 되다

[김창수 시인의 뜨락] 박기동의 ‘부용산’, 월북 작곡가 안성현 만나 ‘민중가요’ 되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박기동은 1917년 여수의 섬 돌산 출신이다. 12살 때 가족을 따라 벌교로 이주하였다. 일제의 강압 통치 하에서 방황하다 영문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말과 글을 갈고 닦는 시인의 꿈을 꾸게 되었다. 해방 이후 몇몇 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좌파 계열의 남조선교육자협회에 가입해 교사직이 정직되기도 하였고, 그 후 정부의 탄압 속에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하였다. 아래의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이문재의 ‘오래된 기도’···”촛불 한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김창수 시인의 뜨락] 이문재의 ‘오래된 기도’···”촛불 한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이문재는 시사저널 기자(1989~2005), 문학동네 편집주간(1998~1999)을 거쳐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필자는 간이식수술, 심장판막수술, 뇌수술을 받으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약 9개월 간 입원해 있었다. 그 때 성경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

[김창수 시인의 뜨락] 50살 늦깎이 등단 마경덕의 ‘가방, 혹은 여자’엔 뭐가 담겨있을까?

[김창수 시인의 뜨락] 50살 늦깎이 등단 마경덕의 ‘가방, 혹은 여자’엔 뭐가 담겨있을까?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마경덕은 전남 여수 출생으로 50살이 돼서야 등단하였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또 많은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에게 가방은 주로 밥벌이나 실용적 목적을 위해 들고 다니는 생활 도구다. 반면에 대부분의 여성에게 가방은 자신의 분신이면서 이미지다. 가방은 마치 자기 그림자처럼 늘 삶을 함께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차옥혜 ‘성난 코끼리 모자’···저들의 초원을 빼앗은 자 누구?

[김창수 시인의 뜨락] 차옥혜 ‘성난 코끼리 모자’···저들의 초원을 빼앗은 자 누구?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차옥혜는 1945년 전주 출생으로 생명과 사랑, 상생과 평화를 노래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동체적인 운명임을 자각하고 생태적 평화라는 이상세계를 지향한다.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낚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산과 들과 강으로 쏘다니며 4년 반을 놀면서 간혹 낚시를 하였는데 소위 ‘손맛’이라는 것을 그 무렵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를 건너뛰고 1년 늦게 중학교에 진학하고서는 친구들과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내가 아는 사람은’과 함석헌 선생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김창수 시인의 뜨락] ‘내가 아는 사람은’과 함석헌 선생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저서 <니코마쿠스 윤리학>에서 인간의 이성(지식)을 네 가지로 나누었다. 소피아(sophia, 지혜-초이성의 영역을 알고자 하는 이성), 프로네시스(pronesis, 윤리, 도덕적 이성), 에피스테메(episteme, 인식-수학, 과학 논리적 이성), 테크네(techne, 기술, 도구적 이성)가 그것이다. 서양의 근대는 그 중에서 수학적, 과학적, 논리적 이성인 인식론 철학(에피스테몰로지)과 기술과 도구적 이성(테크네)이 주로 발달하였는데, 거기에는 지혜나 윤리도덕이 자리할 공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어느 주교의 묘비명 “변화는 나로부터!”

[김창수 시인의 뜨락] 어느 주교의 묘비명 “변화는 나로부터!”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아래의 글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지하 묘지에 있는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무덤 앞에 적혀 있는 묘비명(墓碑銘)이다. 아마 주교가 죽음을 앞두고 쓴 글을 그대로 묘비명에 적어 놓았지 않았나 싶다. 혁명이나 개혁은 일차적으로 너와 세계를 바꾸는 일이고, 성찰이나 수행은 나와 우리를 바꾸는 일이다. 젊었을 때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혁명이나 개혁을 꿈꾸지 않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기 정당성을 […]

[김창수 시인의 뜨락] 함민복의 ‘긍정적인 밥’···”국밥 한 그릇 값 내 시집이 사람들 가슴 따스히 데울 수 있다면”

[김창수 시인의 뜨락] 함민복의 ‘긍정적인 밥’···”국밥 한 그릇 값 내 시집이 사람들 가슴 따스히 데울 수 있다면”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함민복은 충주 출생으로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전업 시인이다. 인간미와 진솔함이 묻어 있는 시를 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10여 명이 말하는, 좋은 글을 쓰는 데에 필요한 덕목 5가지 중에 첫 번째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이어서 ’평론가 말을 듣지 말 것‘, ’위트와 해학을 잃지 말 것‘, 네 번째로 ’가난하게 살 것‘이란다. […]

[김창수 시인의 뜨락] 김혜순 ‘지평선’···경계선 너머 그들의 삶에 사랑과 관심을

[김창수 시인의 뜨락] 김혜순 ‘지평선’···경계선 너머 그들의 삶에 사랑과 관심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김혜순 시인은 경북 울진 출생으로 <또 다른 별에서>부터 <피어라 돼지> 등에 이르는 10권이 넘는 시집을 출간하였다. 기발하고 기괴하기도 한 상상력에 바탕을 둔 언어선택과 강렬한 이미지로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를 썼으나, ‘김수영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낯설고 이색적이라는 그녀의 시세계가 문단의 공인을 받게 된다. 사실 지평선은 우리가 설정한 인위적인 선이다. 지평선은 없다. 눈꺼풀의 경계선도 그렇다. […]

[아시아엔=동영상]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내/외신 기자 간담회

[아시아엔=동영상]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내/외신 기자 간담회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섬진강 시인’ 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김용택은 평생을 초등학교 교사로 살았다. 섬진강 시인이라 불린다. 혹자는 그를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고도 한다. 그의 시에는 주로 아이들과 자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자연과 아이는 순수성의 측면에서 그 속성이 비슷하다고 보며 그것들이 말라 비뚤어져 가는 세상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한빛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

[김창수 시인의 뜨락] 바이런의 ‘시온성’···”신이 사랑하는 자 빨리 죽는다”

[김창수 시인의 뜨락] 바이런의 ‘시온성’···”신이 사랑하는 자 빨리 죽는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바이런(1778~1824)은 영국 출신의 낭만파 시인이다. 그리스 독립전쟁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병사들을 직접 통솔하기도 하고 비용도 댔다. 그 공로로 그는 그리스의 국가적 영웅이 되었다. “신이 사랑하는 자 빨리 죽는다”는 유명한 명구를 남겼는데, 자신의 말처럼 신의 사랑을 받아, 그리스 독립전쟁 중 열병에 걸려 빨리 신에게로 돌아갔다. 스위스에 있는 ‘시온성’은 바이런의 시로 유명해진 성이다. 레만 호숫가 암반 […]

[최명숙의 시와 사진] 신문로 성곡미술관 조각공원 청동조각상

[최명숙의 시와 사진] 신문로 성곡미술관 조각공원 청동조각상

  [아시아엔=글·사진 최명숙 시인] 신문로 성곡미술관 조각공원에는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의 청동조각상이 있다. 수필가 송 선생과 철이 김 차장, 일로든 사적으로든 얼굴을 보는 기자 몇 사람, 사진 찍는 준모, 서점의 책 속에 터 잡고 사는 이들의 형상, 광화문역 주변에서 기다리던 그들이 조각상이 되어 있었다. 흔한 상념들이 순서 없이 마주 앉았다. 구세군회관 골목을 들어서면 메트로신문사 담장에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유시화 ‘그대가 옆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녹색대학 교수 역임] 유시화는 시인이자 구도자로도 불린다.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성자가 된 청소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등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서적들을 번역했다. 캔 윌버는 “인간에게 세 개의 눈이 있다”고 한다. 몸의 눈(육안), 마음의 눈(심안), 영의 눈(영안)이 그것이다. 몸의 눈은 경험되어지는 세계를 보는 눈으로, 동물과 인간이 공유한 […]

[김창수 시인의 뜨락] 80노모 빨리 죽으시라 기도한 친구에게 바치는 ‘기도’

[김창수 시인의 뜨락] 80노모 빨리 죽으시라 기도한 친구에게 바치는 ‘기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1998년 가을, 간경화 합병증으로 요양 차 무주에서 담양으로 이사 갔다. 농가주택 평수 15평 정도 되는 집을 수리해서 살았는데 1년이 지나자 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하였다. 4천만원을 달라고 하였다. 돈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친구가 우리 둘이서 반반씩 합하여 그 집을 사자고 하였다. 친구는 나를 위해서 그 집을 사게 된 것이다. 친구는 광주에서 계속 살았고 나는 […]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설 연휴’ 노래방 한번쯤 부르고파, 문병란의 ‘직녀에게’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설 연휴’ 노래방 한번쯤 부르고파, 문병란의 ‘직녀에게’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문병란은 민주화와 통일을 꿈꾸며 살다간 민족시인이다. 필자가 문병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광주의 어느 학원에서였다. 그는 정권에 밉보여 해직된 교사였다. 재수를 하던 나는 그의 국어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렇게 직설법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비판하던 교사는 처음 보았다. 그의 음성에는 군사독재의 숨통을 끊어버리고자 하는 비수가 들어 있었고 그의 가슴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뜨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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