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월, 15년 전 새벽에 체포돼 추방당했던 종교지도자가 팔순 노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귀국은 팔레비 왕(Reza Shah Pahlavi)의 37년 철권통치가 종말을 고한 지 2주
Category: 오피니언
[알파고의 화폐 탐구] 인도, 모든 지폐에 국부 ‘간디’ 초상
[아시아 화폐탐구-인도 루피(rupee)]?코뿔소부터 인공위성까지…국가발전 과정 담아 2009년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탄 영화에서 수사 받는 주인공에게 경찰이 가장 큰돈인 1000루피에 누구 얼굴이
[박명윤의 웰빙 100세] 제주 우도 땅콩과 이시돌목장
필자는 아내와 막내딸과 함께 지난 10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12일 저녁까지 약 70시간을 제주도에 체류하였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아내(전 고려대 교수)는 청마(靑馬)해를 맞아 제주도 토종 조랑말
[김재화의 유머 풍속사] ③ 박정희 편
정권호위 ‘수훈갑’ 코미디언들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박정희는 코미디와 코미디언을 정권 홍보수단으로 철저히 이용했다. 전 국민 일체화가 필요한 정권은 모든 사람들의 촉각을 정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쏠리게
[배철현 칼럼] 크로마뇽인의 심장소리를 듣다
[나는 누구인가②] 그림 그리는 인간 ‘호모 핑겐스(Homo Pingens)’ 어린 시절 꼭 배워야 할 기술 중 하나가 그림그리기였다. 동네마다 고대 로마의 위대한 장군 아그리파 흉상 포스터가
[아시아의 시선]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누가 친구인지 드러나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태국 The Nation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누가 친구인지 드러나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옛말이 있다.
[황성혁의 조선삼국지] 1세기 전 ‘세계 조선산업’ 예측한 日 문예비평가
한·중·일이?21세기?조선산업 주름잡는 이유···線·形·色의 조화 20세기 초 일본의 문예비평가 야나기 무네요시는 중국, 일본, 한국의 예술의 특징을 형태(形態), 색채(色彩), 선(線)으로 정의하였다. 방대함과 다양함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산과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천하농판이면 어떠리?
농판(農辦)이라는 말이 있다. ‘멍청이’를 지칭하는 전남지방의 방언(謗言)이다. ‘실없는 장난이나 농담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런 분위기’나 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김국헌의 직필] 스페인 민주주의 어떻게 지켜졌나?
스페인 민주화 기수 수아레스?전 수상?23일 별세 스페인의 프랑코 총통이 1975년 11월 사망한 후 36년간의 파시스트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를 이룩해낸 아돌포 수아레스 전 수상이
[박명윤의 웰빙 100세] 통일과 ‘식량난 세대’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국헌의 직필] ‘흡수통일’ 대신 ‘합의통일’이 정답이다
독일통일을 단순히 흡수통일이라고 보는 것은 큰 잘못이다. 물론 결과로서는 흡수통일이었다. 그러나 과정은 분명히 ‘합의통일’이었다. 남북한의 통일도 이렇게 이루어져야 하며, 또 이렇게 될 것이다. 이것을 혼동,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미래
젊었을 때 본 영화 <대장 부리바>는 대머리 율 브린너와 토니 커티스, 크리스티네 카우프만의 허리우드 고전영화다. 대장 부리바는 코사크족이 폴란드제국의 침입에 맞서서 용감하게 항거하여 조국을 지켜내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생강나무 향’서 쇼펜하우어를 발견하다
오늘의 병든 물질문명을 생각하며,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행동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살랑 봄바람에, 생강나무 꽃 향이 산골짝을 진동시키는 이 즈음 나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
음식·관광으로 확산된 ‘한류의 힘’
싱가포르, 최적의 한류 소비시장… 한식당만 200여 곳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에 한류 열기가 뜨겁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 연예인 소식을 전한다. 거의 매주
[아시아의 시선] 탈레반에 붙잡힌 ‘대령’ 군견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탈레반에 붙잡힌 영국군 ‘대령’ 군견 오랜 세월 인간과 함께 살아온 때문일까. 개처럼 표정이 풍부하고 정확한 동물도 없다. 그래서 더욱 슬프고 가슴 아픈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