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톱뉴스> 신화사 “중동으로 번지는 쟈스민 향기”

신화사 선정 2011 년 톱 10 뉴스

신화사는 지난 12월29일치 보도에서 2011년을 강타한 10대 톱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다른 매체와 대부분 비슷하지만 아프리카 최대 국토크기의 수단이 남수단과 북수단으로 분단됐다는 점 등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또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선 점,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최악의 가뭄, 이란 핵문제와 서방의 제재 등도 신화사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1. 중동에 강한 난기류로 작용한 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

재스민 혁명으로 튀니지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달아났다. 리비아, 이집트, 바레인, 모로코, 쿠웨이트, 오만, 요르단, 알제리로 이어졌다. 2월11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30 년 집권을 마치고 사임했다. 3월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바레인에 군대를 보냈다.

3월19일 나토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근거로 비행금지구역 부과를 위해 리비아 공습을 시작했다.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Muammar Gaddafi)는 10월20일 반란군의 총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23일에서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는 33년 집권을 끝마치고 사임했다. 2011년 마지막 날까지도 시리아는 여전히 정국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2. 중국, 세계 제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

미국은 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 중국이 2010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해 세계 제 2대 경제대국이 됐다. 4월14일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 정상이 중국 하이난 지방에 모였다.

3. 유럽?? 채무 위기, 미국과 세계경제를 강타

3월7일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유럽의 국가부채가 위기 수준임을 처음 공표했다. 이는 유로존 내 국가들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고, 그리스 국채등급을 하락시켰다. 위기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각 국가들로 이어졌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미국 금융사들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최초로 AAA 등급 밑으로 떨어진 순간이었다.

9월17일 “월가를 점령하라”는 신자유주의 반대 시위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고, 미 전역과 세계 주요 국가들로 확산됐다.

4. 일본 쓰나미와 원전 폭발

3월11일 리히터 지진계 기준 9.0규모의 지진이 일본의 동북부 해안을 강타, 거대한 지진해일(Tsunami)이 발생, 1만5645명 사망하고 4984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는 또 후쿠시마 소재 여러 원자로에서 방사능 누출을 일으켰다. 일본 당국은 이 사고를 가장 심각한 7단계 원전사고로,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수준의 재해로 평가했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이 향후 70년 동안 제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오사마 빈 라덴 사살

5월1일 미 해군 특공대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60km 북쪽 국경근처에 위치한 산악 마을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급습,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 미국은 2001년 빈 라덴이 9?11 테러로 미국에서 30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갔다고 믿고 있다.

6. 남부 수단 독립 선언

지난 7월9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 수단의 남부 지역이 독립을 선언, 수단이 두 개의 나라로 분단됐다. 7월14일 65차 유엔총회는 유엔의 193번째 회원으로 남부 수단을 받아들였다.

7. 아프리카 가뭄,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케냐와 우간다 등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난 몇 년간 본 적이 없는 심각한 가뭄이 몰아닥쳤다. 120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가뭄의 영향으로 고통을 받았다. 특히 소말리아는 거의 10년동안 최악의 인도적 재앙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식품가격 급등, 지구촌 기후변화를 이런 비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8. 세계 인구 70억 넘어서

유엔인구기금(UNFPA)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지난 2011년 10월31일 70억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구성장이 경제 및 과학 발전으로 생활 조건이 나아진 결과이지만, 한편으로 자연 자원과 생태 환경에 큰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령화와 식품안전, 교육, 의료, 고용 등이 개별 국가 및 국제사회 정책 입안자들의 시험대에 올랐다. 아울러 인구성장을 통제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의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9. 중동 이란의 핵 위기 가속

11월8일 유엔 핵 감시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폭발장치 개발을 계획했고 최소 2003년 이전에 관련 실험을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전면 부인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구 국가들이 이란 제재조치를 주도하면서 이 지역의 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1월29일 이란의 테헤란 소재 영국 대사관에 시위대가 침입, 서구 국가들의 핵 관련 주장 부당성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월 17일 김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신화사는 김정일의 사망에 대해 북한의 정신적 물리적 큰 손실이라고 보도했고, 장례 위원회에서는 김정은의 역할을 부각했으며, 북한의 모든 지도부들과 인민들이 김정은에게 대를 이은 충성을 약속했다는 등 아주 장황하고 구체적으로 이 사건을 기술했다.

One comment

Leave a Reply to Hines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