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 강경 발언…사태 ‘악화’ 우려

<사진=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9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갈수록 강경한 발언을 함으로써 터키의 반정부 소요가 더 심각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정부를 존중하지 않는 시위자들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10일째 접어든 시위를 중단하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을 1주일 이상 점거하고 있는 시위자들에 대해 자신의 인내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에르도안이 이처럼 갈수록 강경한 발언을 함으로써 긴장 상태가 악화돼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는 수 만 명의 시위대들이 반정부 집회를 열었으며 수도 앙카라에서도 수 천 명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AP/뉴시스>

8일 밤 남부의 아다나 시에서는 에르도안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충돌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에르도안은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다음 주말에 지지자들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5월31일 이후 전국 78개 도시에서 반정부 집회가 열리고 있다. <AP/뉴시스/양문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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