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캠프…혹한과 침수로 ‘폭동’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접한 레바논 국경 지역인 알 파올에 물에 잠긴 임시 난민촌에서 걸어가고 있다. 레바논 동부 베카 평원에 있는 시리아인 난민촌 2곳이 이날 리타니강 범람으로 물에 잠겼다. 이날 홍수로 많은 시리아 난민이 침수 피해를 입은 소지품들을 챙겨 다른 난민촌을 찾아 떠났다. <사진=AP/뉴시스>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이 혹독한 겨울 날씨에 비해 캠프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며 폭동을 일으켜 구호 대원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자선단체 대변인이 말했다.

머물고 있는 텐트가 밤중에 거센 겨울 바람에 주저앉거나 날아가 버리자 화가 난 수십 명의 난민들이 8일 들고 일어서 아침 식사를 배급해주던 요르단인 구호 대원들을 막대기로 때리고 돌 팔매질을 했다고 한다.

8일 시리아와 접한 레바논 알파올의 시리아 난민촌이 폭우로 물에 잠긴 가운데 한 난민이 망연자실한 채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레바논 동부 베카 평원에 있는 시리아인 난민촌 2곳이 이날 리타니강 범람으로 물에 잠겨 많은 난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소지품들을 챙겨 다른 난민촌을 찾아 떠나애 했다. <사진=AP/뉴시스>

이 캠프는 요르단 북부 사막에 세워졌는데 본부는 스피커를 통해 폭우로 큰 웅덩이가 생긴 진창 길거리를 떠나라고 시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날 날씨는 비가 가끔 그치기도 하고 바람도 잦아졌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들이 대부분 머물고 있는 터키와 요르단에 커다란 눈보라가 몰아치리라는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뉴시스/김재영 기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