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객기, ‘비상착륙’ 사고로 한국인 등 3명 사망

25일(현지시간) 미얀마 동부 샨주(州) 헤호 공항 인근에서 산 바위에 부딪쳐 불이 나 비상 착륙하다 부서진 미얀마 항공사 '에어 바간'의 여객기 주위에서 소방관계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스마스 관광객들을 태운 에어 바간 항공기 한 대가 25일 미얀마 중부의 도로에 바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미얀마 관리들이 밝혔다.

미얀마 국영 TV는 부상자들 가운데 4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 국민으로 보이는 11살의 아이도 포함돼 있으며 항공기 추락 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도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기에는 51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63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69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여객기는 만달레이를 출발해 인기 관광지인 인레 호수가 있는 샨주(州)의 헤호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바간 항공은 부상한 외국인 4명은 미국인 두 명과 영국인, 한국인 각 한 명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비상착륙 중 일어난 사고라고만 말했지만 당국은 조종사가 안개 속에서 도로를 활주로로 착각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국영 TV는 여객기 꼬리 부분이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관들이 출동해 45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바간 항공은 미얀마 국내선을 운항하는 5개의 민간 항공 가운데 하나이다.

헤호 공항 당국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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