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팔레스타인 난민촌 공습

시리아인들이 지난 12일 시리아 이들리브 인근지역 마렛 미스린에 있는 한 빵집 밖에서 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사회가 내전으로 파손되어 조금씩 배급되는 현지 구호품에 의존하고 있다. 반군은 인부, 정비사, 상점주인 등으로 구성되어 정치 경험이 없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은 가까운 곳인 이들리브를 계속 장악하고 있어 마렛 미스린의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위험하며 이 지역이 고립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가 16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야르모우크 난민촌을 폭격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반정부 단체가 밝혔다.

정부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 야르모우크 난민촌을 공격했다. 야르모우크 난민촌은 반군이 정부군의 주요 요새로 급습하기 위해 장악하려는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남서부까지의 영역 내에 있다.

반정부 단체는 야르모우크 난민촌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인근 교외에서 벌어진 교전을 피해 이 지역으로 도망온 난민들이며 정부군 전투기가 이 난민들이 있던 한 사원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한 동영상에는 이 사원의 계단에 시신들이 흩어져 있었다.

야르모우크 난민촌에 대한 정부군의 공습은 지난해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반정부 운동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시리아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난민은 50만 명이 넘으며 이들 대부분 야르모우크에 살고 있다. 시리아에서 민주화 봉기가 내전으로 확산하자 정부군과 반군 모두 팔레스타인인을 징집해 무장시키고 있다.

12일 전부터 정부군측 팔레스타인 부대는 시리아 반군과 협력한 팔레스타인인 무장단체 ‘리와 알 아시파’ 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출신 팔레스타인인들과 시리아 반군과 협력한 팔레스타인인들 간의 공습 후 양측 간 충돌이 또다시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인권단체는 이날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출신 팔레스타인인 일부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인권단체와 반정부 단체는 야르모우크 난민촌 내 충돌로 많은 가족이 피난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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