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싸이, 우리 시대 보여주는 문화인”

‘강남스타일’로 지구촌 핫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35)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온라인 투표에서 17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독자들이 참여한 ‘올해의 인물’ 온라인투표 집계결과 싸이는 10만722표를 얻어 38명 중 17위에 올랐다.

타임은 11일 인터넷판에서 “문화인 싸이는 우리가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준다”면서 “동시대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싸이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은 싸이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의 김정은(29)이 563만5941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36만6324표로 2위에 오른 미국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50)를 압도했다.

무명 이민자들, 미국 체조선수 개비 더글러스(57), 미얀마의 아웅 산 수 치(67)와 테인 세인(67) 대통령 등이 톱5에 들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1)은 싸이에 이어 18위에 그쳤다.

온라인투표 결과는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데 참고자료로 쓰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한편 싸이는 31일 뉴욕에서 ABC 방송사가 주최하는 음악축제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에 출연해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18), 미국 컨트리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3)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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