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모든 국가 메달 따는 축제의 장”

지난 1일 권경상(앞자리 중앙)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이 중동언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이상기 아시아엔 대표, 사이다 조흐비 튀니지 방송국 에디터, 권경상 사무총장, 나즈와 자하르 시리아 작가, 박병진 문화홍보본부장,?라드와 아시라프 이집트 아시아엔 카이로사무국 에디터, 윗줄 왼쪽부터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중동지부장, 정기영 국제부장,압데라힘 엘알람 모로코 작가연합회장, 메틴 핀딕히 터키 시인 겸 번역가, 모하메드 알라비 오만 디완장관실 미디어 전문가.

권경상 사무총장 “참가국 모두 메달 따고 어디든 아시안게임 열 수 있다는 자신감 심어줄 것”?

“아시안 모든 참가국이 메달 회득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권경상 사무총장은 1일 인천 영종도 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린 중동언론인 환영 만찬에서 “OCA-인천 비전2014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들도 동메달 하나 정도는 딸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권경상 사무총장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강대국 위주로 진행돼 세계인이 함께 한다는 취지에 어울리지 않았던 면이 많았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2007년부터 OCA와 함께 아시아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초청훈련, 스포츠 저개발국 코치 파견, 시설 및 장비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혜택을 받은 나라가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예멘, 미얀마,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스리랑카, 라오스, 팔레스타인, 오만 등 20여 개 나라에 달한다. 지난 6월에는 부탄 복싱선수단 7명이 인천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갖기도 했다. 부탄 복싱선수 노르부(Norbu)는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임권택(맨 우측) 감독, 총연출자로 장진(좌에서 두번째) 감독이 위촉됐다. <사진=인천아시안경기대회조직위>

인천아시안경기대회조직위가 아시안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택한 또 하나는 중소국 이상이면 어느 나라나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권 사무총장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보여줬던 돈 잔치는 거기까지”라며 ?”다른 나라에 위화감을 주는 행사는 아시안게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이러면 돈 있는 나라만 열게 된다. 중간 정도 이상이면 어느 나라나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줘야 한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은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아시안 40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집트, 쿠웨이트, 튀니지, 모르코, 요르단, 오만, 터키 등 중동언론인 7명이 참석해 2014년 아시안게임 홍보영상 관람과 안내책자를 살펴보며 중동 지역에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 최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17회 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19일~10월4일 열리며, 45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가 36개 종목의 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36개 종목중 야구, 볼링,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는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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