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키 총리 “이라크 재건 필요 시점”

미국을 방문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12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악관에서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전원이 며칠 내로 명예롭고 당당히 철수할 것”이라며 9년에 걸친 이라크 전쟁이 끝났음을 천명했으며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가 지금 필요한 것은 전문적 경험”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전문가들이 이라크 재건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5만 명에 달하던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현재 3개 기지에 6000여 명이 남았다. 미국은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경비 병력 157명과 용병 70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 전원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철수시킨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총 4487명의 미국인이 숨지고 3만2226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신화사>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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