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바네이 부통령, 이란서 열린 비동맹회의 참석

2012년 8월29일 <마닐라 불리틴> 😕比 바네이 부통령, 이란서 열린 비동맹회의 참석

By JC BELLO RUIZ August 28, 2012, 10:03pm

남중국해 섬 영토분쟁도 언급…회원국간 이민자 보호조항 강조

필리핀 부통령 제조머 바네이(Jejomar C. Binay)는 이란에서 열리는 16째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해 영토분쟁과 이주에 관한 법적 권리, 평화정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일간 <마닐라 불리틴(Manilabulletin)>이 29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바네이 부통령은 필리핀 대통령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S. Aquino III)의 성명서를 NAM정상회의에서 대독하기 위해 지난 28일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떠났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과 NAM의 회원국뿐만 아니라 관련 국가 대변인들도 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바네이 부통령은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제를 감안했을 때 이번 정상회담에 초대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론에 참석해 필리핀의 특별한 안건을 제출할 것이며, NAM 회원국의 문제들을 해결할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도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프래틀리군도(Spratly Islands)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와 주요안건을 다룰 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정상회의에서 세계평화 유지와 영토주권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상회의에서 상호간의 영토주권과 보전, 국내문제에 대한 상호 불가침, 평등과 상호이익, 그리고 평화로운 공존 등에 관한 안건을 다루고 당초 비동맹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칙에 부합해 나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은 이미 NAM의 활동, 특히 이주(migration) 문제에 일정한 기여를 해왔다”면서 “글로벌 무역의 확장을 위해 다음 달 필리핀에서 의료종사자의 국제 이주법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워크숍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189조 관련 토론을 진전시키고 ‘국내 이주 노동자의 보호와 그들의 잠재적인 자기계발을 강화’를 위한 ‘원탁회의 3.3’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포럼”이라며 NAM정상회담 참석 회원들의 워크숍 참가를 권했다.

바네이 부통령은 NAM 정상회담 참가를 위한 이번 이란 방문에서 주이란 필리핀 대사관의 복지센터에도 방문, 이란 거주 필리핀 국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마디 네자드(Mahmood Ahmadi Nejad)과 함께 점식식사를 같이할 예정이다.

지난 1961년 9월에 설립된 NAM은 120개의 국가, 19개 참관국, 10개의 참관단체로 구성돼 있다.

NAM에 따르면 이 기구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위해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는 UN가입국 중 약 66%의 국가가 가입했고 세계 인구 55%로 구성돼 있다.

필리핀 마닐라=윤희락 통신원 bono2mass@gmail.com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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