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악성코드 ‘SMS좀비’ 주의, 금융정보 유출 위험

SMS좀비가 심어진 앱을 다운받자, '안드로이드 시스템 서비스'의 다운로드 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뜬다. <자료사진=온바오>

중국에서 최근 개인의 금융정보를?훔쳐가는 모바일 악성코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IT 전문 인터넷매체 아이훠넷(?活?)은 20일 미국의 모바일 보안업체 트러스트고(TrustGo) 발표를 인용해 중국에서 ‘SMS좀비(SMSZombie)’라는 이름의 악성코드(멀웨어)에 감염된 안드로이폰이 50만대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트러스트고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移?, 중국이동)의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노려 개발된 것으로 ‘SMS좀비’가 심어진 앱을 다운받게 되면 ‘안드로이드 시스템 서비스’라는 파일을 추가로 다운받으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 파일을 다운받으면 해커는 당사자의 계정을 이용해 무단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개인의 은행카드 비밀번호 및 거래 내역 등 금융정보까지 알아낼 수 있다. 설령 취소 버튼을 눌러도 수락할 때까지 관련 메시지가 계속 화면상에 나타나며 한번 설치하면 삭제하기 쉽지 않다.

트러스트고 엔지니어는 “악성코드가 중국의 일부?커뮤니티 사이트와 지팬(GFan) 등 중국 모바일?앱 장터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훠넷은 “지난 한두달 사이에 안드로이드상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진?앱이?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관련 정보는 백신 프로그램 등으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온바오 D.U. 장은진>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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