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한국 전쟁 휴전협정 체결(1953년)

2011년 한국 영동군 ‘천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북


2011년 7월27일 충북 영동군은 군이 제작한 한국 전통북 ‘천고’가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인증됐다고 전격 발표했다.?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영동군이 만든 천고를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인증한 뒤 기네스북에 기록했다는 발표였다.

‘천고’는 울림판(북 지름) 5.54m, 울림통(북 몸통) 길이 5.96m, 울림통 둘레 6.4m, 무게 7t에 이른다. 천고 이전의 세계 최대 북은 2000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울림판 4.8m, 울림통 길이 4.95m, 무게 2t에 이르는 ‘태고’였다.

천고는 영동군이 국악의 고장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2억여원을 들여 2009년 7월부터 2010년 9월까지 15개월 동안 제작한 한국 전통 북이다. 강원도 태백 등지에서 벌목해 5년 이상 말린 수령 150년 넘는 소나무 70여t과 황소 40여 마리에서 나온 가죽 등이 재료로 쓰였다.

울림판 중심에 태극, 울림판 테두리에 팔괘, 울림통에 청·황·흑·백·적룡 등 5룡이 새겨져 있으며, 낮고 웅장하면서도 긴 여운이 있는 음색을 지니고 있다.

2011년 ‘옌볜지용문학상’ 허옥진씨

2011년 7월27일 충북 옥천문화원은 옌볜작가협회와 함께 선정하는 ‘제15회 옌볜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중국 옌지시에 사는 조선족 작가 허옥진씨의 시 ‘진눈깨비 복허수에 대하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단체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50)을 기리기 위해 중국 동포 작품 가운데 우수작 1점을 엄선해 시상을 하고 시집 1000권을 무료 발행해 주고 있다. 시상식은 같은 해 8월24일 옌지(延吉)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린 ‘제15회 옌볜지용제’에서 함께 진행됐다.

2010년 일본 야구스타 자살

2010년 7월27일 오후(현지 시각) 일본 야구의 전설, 이라부 히데키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라부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근 랜초팔로스버디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목을 맨 것으로 보아 자살이 확실시됐다. 당시 부인과 헤어져 우울해 했다.

이라부는 1988년 일본 지바롯데에서 프로로 데뷔해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97년에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 3시즌 동안 34승35패 평균자책 5.15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몬트리올(2000~01년), 텍사스(2002년) 등에 몸담았다. 2003년 일본으로 돌아와 한신 타이거스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5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 이후 야구에 미련이 남아 2009년 미국 독립리그에서 3개월가량 뛰기도 했다.

2010년 독일 행정법원 “경찰, 평화적 집회 촬영은 위법”

2010년 7월27일 독일 행정법원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집회에 대해선 경찰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독일 행정법원은 이날 “베를린시에서 평화적 집회를 촬영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수년 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이런 행위는 경찰이 시위대에 대비해 자신들의 배치계획을 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집회장면 촬영은 집회의 자유에 대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촬영 행위가 사람들에게 겁을 줘 공공집회 참석을 꺼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판결은 2009년 9월 베를린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원자력발전소 반대 시위가 계기가 됐다. 당시 평화적으로 진행된 이 행사를 촬영한 경찰관을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전통적으로 반핵 세력의 목소리가 높았던 독일에선 특히 2008년 이후 핵폐기물 시설 건설 재시도 등을 둘러싸고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왔다. 2009년 9월5일에는 ▲2020년까지 독일의 모든 원전 가동 중단과 ▲고어레벤의 핵폐기물 임시보관소 철거 등을 요구하며 350여대의 트랙터를 앞세운 5만명의 시위대가 베를린으로 결집했다.

이번 판결은 별도의 관련법이 없는 모든 독일 연방 주에 영향을 끼친다. 집회 참가자들이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경우에만 경찰이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1991년 남한 쌀 5천톤 콘돌호에 싣고 북으로

1991년 7월27일 오전 11시 목포 삼학도 부두에서는 남한의 호남산 통일쌀 5000톤을 실은 제3국 수송선 콘돌호(3600톤)가 북한 나진항을 향해 출발하는 긴 뱃고동 경적을 울렸다. 42년 만에 남북 직교역의 물꼬를 트는 순간이었다.

콘돌호는 당초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나진항으로 직항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돼 공해상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 이번 직교역은 1991년 5월 개시될 예정이었다가 북한측 사정으로 두달여동안 지연된 끝에 남북무역 당사자간 합의로 재개됐다.

쌀은 전남지역 16개 시군, 13개 도정공장에서 찧어 통운차량을 이용, 목포로 수송됐다.

콘돌호는 같은 달 29일 나진항에 도착했다.

1980년 이란 국왕 팔레비 사망

1980년 7월27일 팔레비(Pahlavi, Mohammad Riza Shah, 1919.10.26) 전 이란국왕이 사망했다. 1941년 아버지의 퇴위로 이란 팔레비왕조 제2대 황제에 즉위했으나 영국, 소련의 점령 및 황제제도 반대세력의 대두 등으로 황제권의 기반은 약했다. 팔레비는 이에 따라 1957년 사바크(비밀경찰)를 설치하고 미국과의 군사협정을 체결, 황제권을 확립했다. 같은 해 팔레비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1963년에는 석유수출을 배경으로 농지개혁, 여성참정권을 골자로 한 근대화정책 ‘백색혁명’을 단행했다. 1975년부터 석유, 중공업 편중정책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해 1978년에는 반정부 데모를 초래했다. 결국 1979년 1월 이집트로 망명한 뒤 복권의 기회를 노리면서 모로코, 바하마, 멕시코, 미국, 파나마를 전전하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다음으로 석유매장량에서 세계 3위이고 천연가스의 경우 러시아 다음으로 세계2위의 보유국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석유대금 등을 달러화 대신 유로화로 결제하려고 시도해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이란의 태도가 달러화 가치를 더욱 하락시키는 등 미국의 글로벌 패권체제를 약화시키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1953년 한국 전쟁 휴전협정 체결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정전협정이므로 남과 북은 여전히 전쟁 중이다. 한국인들은 지구촌에서 가장 긴 전쟁을 치르는 민족으로 확정됐다.

1951년 6월 UN주재 소련 대표가 미국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남북이 38선을 경계로 전쟁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것을 제의하면서 본격적인 휴전회담이 시작됐다. 그러나 실제 협정이 체결되기까지는 2년이 더 걸렸다. 그 사이 양측은 지속적인 전투를 벌였다. 휴전을 위한 회담을 추동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의 변화였다.

소련 스탈린의 사망, 미국 아이젠하워 행정부 출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전쟁의 피로가 극에 이르자 자연스럽게 협정이 체결됐다. 정식 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작성된 협정문에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서명한 뒤 이날 밤 10시를 기해 전 전선에서 포성이 멎었다. 협정문 제63항에는 “제 12항을 제외한 본 휴전협정의 일체 규정은 1953년 7월27일 22:00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고 규장하고 있다.

제 12항은 “적대쌍방사령관들은 육해공군의 모든 부대와 인원을 포함한 그들의 통제 하에 있는 모든 군사력이 한국에 있어서의 일체 적대행위를 완전히 정지할 것을 명령하고 또 이를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12항은 휴전협정 조인 후 12시간 뒤, 그러니까 7월28일 오전 10시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만들어졌다. 정전협정 실시를 감독하기 위한 군사정전위원회 본부가 판문점에 설치되고 스위스·스웨덴·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로 구성된 중립국감시위원단도 만들어졌다. 이 체제는 5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 한반도의 평화는 서문과 전문 5조 63항, 부록 11조 26항으로 이뤄진 이 협정문에 의존하고 있다.

휴전협정문 영문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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