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10만여명 사상자 낸 최악의 아르메니아 지진

2007년 한국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07년 12월7일 한국의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 호(河北精神號, Hebei Spirit)와 삼성물산 소속의 삼성 1호가 충돌하면서 유조선 탱크에 있던 총 1만2547킬로리터(7만8918 배럴)의 원유가 태안 인근 해역으로 유출됐다.

인천대교 공사를 마친 삼성물산 소속 삼성 1호 크레인 부선(동력이 없는 배)을 예인선이 경남 거제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해당 부선이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과 충돌, 유조선 내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사고였다.

초기에 파도가 심해 빠른 대처를 못했다. 기름 담(Oil Fence)을 넘어 기름이 유출해 피해가 더 늘었다. 파손된 유조선은 2일 만에 구멍을 막았다.

이 사고로 태안군의 양식장, 어장 등 다수 지역이 원유에 오염됐으며,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도 피해를 봤다.

2009년 6월11일 대전지법 제3형사부는 사건 책임이 있는 예인선단 선장 조모씨에게 징역 2년 3월, 징역 8개월로 감형된 보조 예인선 선장 김모씨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업무상과실선박파괴죄’ 혐의로 기소된 허베이스피릿호 선장과 1등 항해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1988년 아르메니아 강진으로 10만 명 사망


1988년 12월7일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이 넘는 강진이 소련 아르메니아(Armenia)공화국 북부산악지역과 터키동부지역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9가 넘는 강진이 발생, 1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지진 사망자들 중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인종 박해를 피해 온 난민들이 많아 비참함이 더했다. 불법 건축된 고층주택이 많아 피해 규모를 키웠다.

이 지진은 80년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진원지는 인구 30만의 아르메니아 제2도시 레니나칸시에서 50km 떨어진 스피타크시 인근의 지점이었다. 피해지역은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등 코카서스 일대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시 아르메니아 수도 중부북쪽 30km 떨어진 곳에서 가동 중이던 원자력발전소(2기, VVER-440/270형)에는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 부근은 지진대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 체르노빌발전소 사고(1986년)후의 국민감정과도 맞아 떨어져 원자력발전소 이듬해인 1989년 페쇄됐다.

아르메니아 지방은 이탈리아로부터 터키, 이란, 히말라야 산맥으로 이어지는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의 한 모퉁이에 있으며, 진도 6∼7 급의 지진이 때때로 일어나고 있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

1941년 12월7일 아침, 일본 제국의?비행기 360대와 잠수함이?하와이 오아후섬 진주만에 있는 미국군 기지를 기습공격했다. 이는 미국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 가담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진주만 공격의 결과, 미국의 전함과 해군 선박이 침몰하고 비행기가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1928년 ‘행동하는 지식인’ 노엄 촘스키 출생

언어학자이자 미국의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여겨지는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가 1928년 이날 태어났다.?그는 현재 MIT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세기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1967년 <지성인의 의무>라는 에세이를 통해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알리며 유명세를 타게 됐으며,?미디어 비평과?정치적 견해를?통해 ‘행동하는 지식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theasian.asia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