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낭송회, 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에서 ‘한국시의 향기’ 전해
“한국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귀 기울여 보라. 평화와 감사, 기쁨이 넘치리니…”
12월 16일 오전 9시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수파누봉국립대학교에서 글로벌시낭송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파누봉대학교 쏨짜이 파이냐웡 부총장은 “한국의 시를 이곳까지 와서 낭송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좋은 공연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오충 글로벌시낭송회 회장은 ”오늘의 행사가 양국 간의 문화 교류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동행한 임영숙 글로벌시낭송회 사무국장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여성용 화장품과 신발을, 김맹룡 이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한국 시낭송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시낭송회는 한국 시인(16명)과 라오스 시인(3명)의 시를 한국-라오스어로 번역, 간행한 시집을 수파누봉대학에 기증하였다.
행사에서 아프리카 가나에 거주하고 있는 달리아는 축송을 영상으로 보내왔으며, 이혜경 씨는 시 낭송 후 ‘물에서 건진 태양’의 원곡자 최병욱 시인과 노래를 불러 관중들을 즐겁게 하였다. 문경숙씨는 진도북춤과 화선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라오스 학생들은 자국의 전통춤과 kpop 및 강남스타일을 노래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을 위해 김맹룡, 김미숙, 문경숙, 문수일, 송용탁, 오충, 이혜경, 임영숙, 정성균, 최병욱씨 등 10명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