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폭우와 폭염에서 이 나라를 지켜 주소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침수된 차량을 버리고 운전자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문명과 풍족함, 편안함이라는 성에 갇혀 살지 않게 하소서
– 내 이름이 아닌 구원의 이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증거하는 삶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폭우와 폭염으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이 나라를 지켜 주소서
–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로운 통찰과 안목을 전문가들에게 허락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생태계에 안식을 허락하소서
– 흩어져 홀로 예배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소서

석문섭 목사의 잠깐 묵상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본문 예레미야 18-20장)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렘 18:4)

그릇은 금이 가기도 하고 잘 깨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달그닥거리며 살다보면 어느새 금이 가고 깨어지는 우리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이런 저런 말을 듣거나 누군가와 한번 부딪히기라도 하면 금새 마음에 금이 갑니다. 때로는 별 것 아닌 일에도 쩍 하고 갈라졌다가 와장창 깨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깨어진 이 조각, 저 조각을 하나하나 모아다가 새로운 그릇을 만드십니다. 조각난 파편들을 수습하십니다.

야곱의 가정을 기억하십니까? 형들이 동생을 팔아버린 사건으로 야곱의 마음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형제들 관계에 금이 갔습니다. 요셉의 인생도 파편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조각들과 파편들을 모아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가기 시작하십니다.

그 분의 손이 함께 하고 있다면 좀 깨어지고 금이 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심지어 하나님은 일부러 깨뜨리기도 하십니다. 토기장이의 아이디어와 기획을 그릇이 어떻게 다 헤아리겠습니까? 그저 창조주의 손이 나를 만지며 빚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고 감사할 뿐입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 18:6)

중요한 건 무엇을 담으시려고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아프게 깨뜨리셨다가 다시 빚으시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장 7절)

오디오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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