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 2년 임기 마쳐

2019년 제22차 세계유산도시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 <사진=공주시청>

‘세계유산특별법’ 제정 성공 및 회원도시 공동사업 적극 발굴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2년간 맡아왔던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의회 임원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김 시장은 “2년간 세계유산을 보유한 회원도시의 공통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역사문화도시로 다 같이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 제9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 취임 후 한차례 회장직을 연임하며 세계유산을 보유한 전국 22개 도시 시장‧군수‧구청장과 협의회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해 경주시를 이사국 도시로 선출하도록 힘을 모으고, 한국의 세계유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김 시장은 회장 선출 직후부터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회 공청회와 국회 방문 등 회원도시들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1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내며 세계유산도시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협의회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국제행사인 문화재산업전에 협의회 공동홍보부스를 매년 운영,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보유도시를 회원으로 받아들여 17개에서 22개로 늘었으며, 특별법을 보유한 협의체로서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공주시가 회장도시를 만료함에 따라 후임 제11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는 전북 익산시가, 부회장도시로는 경남 합천군이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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