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본격 대선행보

1일 오전 정운찬 전 총리가 서울 중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1일 서울 중곡초·진주 경상대 특강
“안철수 교수는 젊은이들의 롤모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일 서울과 진주에서 초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진주 경상대 강연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는 내가 안 교수의 덕을 보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안 교수는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IT업계 종사자들 중에는 안 교수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더라”며 “나는 현실감각이 뛰어난 안교수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일 정운찬 전 총리가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초등생 질문에 “대선에서 내 할 일 하겠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1일 오전?서울 중곡초등학교를 방문한 정 전 총리는 4~6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한 학생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동안 대학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오는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를 위해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답했다.

1일 정운찬 전 총리가 중곡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 총리의 발언은 초등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나온 것이여서 그동안 대선출마와 관련한 그의 입장 발표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정운찬 전 총리가 경상대학교에서 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경상대선 “우리 사회 동반성장으로 가야 한다”

정 총리는 또 이날 오후 경남 진주로 내려가 경상대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90분간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동반성장이야말로 우리시대의 과제이며 소명”이라고 말했다.

1일 정운찬 전 총리가 경상대학교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지자라고 밝힌 한 학생의 질문에 “내가 나오면 찍어주겠느냐?”고 말해 강연장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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