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5개 어촌어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총사업비 406억 확보

개목항 <사진=태안군청>

만리포·백사장·개목항·대야도·만대항 선정

태안군이 ‘어촌뉴딜300사업’에 무려 5곳이 선정돼 총 406억 6,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대야도항 주민참여 가치성장(110억, 이하 금액은 총사업비) △서해 땅끝, 행복한 만대마을(96억 9,700만 원) △만리포항(71억 4,400만 원) △백사장항(73억 5,600만 원) △개목항(54억 7천만 원) 5곳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2,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한다.

군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발빠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무려 5곳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대야도항’은 ‘생태·경제·문화가 살아 숨쉬는 섬 속의 섬 대야도’라는 테마로 △어항시설 정비(경사식 선착장·부잔교 등 시설) △어촌정비(부유식 방파제·안전보행로 및 난간·바다전망대) △어촌활성화(海품은 꿈놀이터·갯벌생태공원·지붕없는 미술관 △역량강화(어촌뉴딜협의체·전문인력양성·대야 아카이브)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만대항’은 ‘희망과 감동의 서해 땅끝마을, 만대(萬代)로 이어지다’라는 비전으로 △레저선박계류시설·수산물 하역크레인 △솔향기1코스 정비·행복마을 꽃둘레길 △만대복합낚시공원·만대복합다기능회관 △만대마을 관광브랜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장소이자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어촌어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만리포항’은 ‘아름다운 해변과 즐거움이 가득찬 만리포니아’를 비전으로 삼아 추억을 남기는 미(美)항, 모두가 즐기는 휴양·체험존, 쾌적하고 활기찬 만리포를 만들기 위해 △전망형 조형등대 △스킨스쿠버체험장 △해양키즈어드벤쳐체험장 △해양전망데크 증설 등의 특화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백사장항’은 관광어항 활성화를 위해 ‘풍부한 자원·천혜의 경관 태안의 관광대새(대하새우) 마을 조성’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시 가고 싶은 백사장항 △즐거움이 가득한 백사장항 △맛집은 역시 백사장항 △마음편한 고향같은 백사장 등의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대하축제공연장·대하거리정비·해양복합체험장·대하잡기 및 시식체험장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항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개목항’은 전국 최대의 독살(전통어로방식) 생태 어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독살생태체험장 △생태이야기길 △독살생태교육센터 △수산물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하고 생태힐링프로그램개발, 투게더청년어부육성, 독살생태축제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접안시설 현대화, 어항시설물 보강 등 기반시설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민 소득안정 등 어촌혁신성장과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의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이번 어촌뉴딜 300에 5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406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어촌뉴딜 300을 비롯해 올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충남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조성 및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 해양헬스케어산업 거점 조성 등과 함께 해상풍력단지, 태안 해안케이블카, 해양레포츠 산업 육성 등을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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