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42%, 부정평가 51%…’조국 변수’ 긍ㆍ부정 각 1%씩 높여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변도 함께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첫째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및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2%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의 영향으로 9월 셋째주 조사에서 40% 까지 떨어졌다가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16%는 ‘외교 잘함’을, 12%는 검찰 개혁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51%로 집계돼 전주의 50%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중 29%는 인사 문제를, 10%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을 부정적 평가 이유로 선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 42%, 부정 51%), 인천·경기(긍정 41%, 부정 53%), 대전·세종·충청(긍정 38%, 부정 53%), 대구·경북(긍정 21%, 부정 72%), 부산·울산·경남(긍정 45%, 부정 47%)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광주·전라(긍정 79%, 부정 16%)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 40대에서 긍정 여론이 앞섰으나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19~29세에서는 팽팽(긍정 45%, 부정 43%)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7%,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