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을 엎어라③] 맑은 공기·깨끗한 물·적당한 햇빛만 있이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적당한 햇빛, 이 세가지가 우리 심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기본요소다.
그의 건강법은 아주 단순한 것들입니다. 또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간단하게 효험을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그가 직접 체험으로 얻은 건강법입니다. 그는 이렇게 좋은 것들을 자신만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워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그는 30년간 유기농공동체 한농마을에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한농제약과 발효전문기업 오순도순의 김제경 대표입니다. <아시아엔>은 김제경 대표의 우리 몸을 살리는 건강법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사람은 5분만 숨을 쉬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해 곧 생명이 끝나고 만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여러 날 살 수 있고, 물을 마시지 않고도 상당 기간 버틸 수 있지만 공기 없이는 금방 죽고 만다. 공기는 생명유지에 그만큼 중요하다.

맑은 공기

공기에는 산소 20%, 질소 80%, 이산화탄소 0.03% 정도가 들어 있다. 들이마시는 공기 성분은 이와 같지만, 내쉬는 공기 성분은 산소 16%, 질소 80%, 이산화탄소 4% 정도의 비율이다. 보통 숨쉴 때는 가스교환량이 450~600cc 정도다. 심호흡을 하면 1800cc 정도로 늘어난다. 하루 약 1만 리터의 공기를 마셨다가 내뱉는다.

폐 역시 심장처럼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한다. 그렇다면 폐는 언제 쉴까? 호흡과 호흡 사이다. 1분에 20번 숨 쉬는 사람과 12번 숨 쉬는 사람 중에 누구의 폐가 쉬는 시간이 많을까? 그래서 숨을 깊게 쉬면 호흡이 느려지고 그럴수록 심신이 안정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숨쉬는 방식은 복식 호흡이 당연하다. 어린아이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복식 호흡을 한다. 커갈수록 점점 흉식 호흡으로 바뀐다. 대개는 몸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기울어지면서 복식 호흡을 못하게 된다.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다. 흉식 호흡은 숨을 깊게 들이마실 수 없다. 복식 호흡이라야 숨을 천천히 깊게 쉴 수 있다. 복식 호흡은 혈액 중의 산소량을 늘려주어 몸을 활성화시킨다. 긴장이 풀리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간·뇌·심장의 기능이 좋아진다. 소화기관의 기능도 좋아진다. 그러나 아무리 복식 호흡, 심호흡을 한다고 해도 공기가 오염되어 있다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뿐이다. 인구의 5분의 1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서울은 특히 문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하루 종일 서울에서 생활하고 나면 한 갑의 담배를 피운 것과 같은 해를 입는다는 통계도 있다.

실내공기 오염은 더욱 심각하다. 라돈, 포름알데히드, 석면, 조리용 연소기구의 질소화합물 등 오염원도 많고 직접적이다. 실내 공간에는 숯이나 황토를 비치하여 공기정화도 시키고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내뿜도록 해 쾌적한 환경에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되도록 숲이 우거진 공원이나 교외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공기 하나만 바뀌어도 좋아졌다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다.

좋은 공기란 맑고 깨끗한 게 우선이지만 거기에 음이온이 많아야 더 좋다. 신선한 공기가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음이온이 발생하는데, 주로 산이나 바닷가가 그런 조건에 맞는다. 실내의 전자제품들은 주로 양이온을 방출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 않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자연히 심호흡을 하게 되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실내에 있을 때는 추운 겨울에도 자주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잠잘 때에도 간접적으로 적절히 환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남을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도시에서는 환기를 해도 오염된 공기를 마실 수밖에 없다. 숯이나 황토를 실내에 일정량 비치해 두면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다.

영산의 기상이 서린 백두산 천지. 이곳 물도 좋은 천연수로 꼽힌다. 

깨끗한 물

우리 몸을 순환하는 관의 길이는 10만km가 된다. 그 관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바로 물이다.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도, 림프관을 따라 흐르는 림프액도 주성분은 모두 물이다 우리 몸은 70%가 수분으로 되어 있다. 또 세포의 90%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 몸에 2주일만 물이 공급이 되지 않으면 주성분이 부족해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 사망할 수밖에 없다. 좋은 물을 때를 가려 먹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

첫째, 좋은 물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말한다. 생명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물은 좋은 물이 아니다. 둘째. 나무와 흙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균형 잡힌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의 물이어야 한다. 셋째, 다양한 광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에 맞으려면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샘물이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지하수까지 오염이 심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자연수는 드문 편이다.

물은 물질을 녹이는 특성이 있다. 물을 마시면 물속에 녹아 있는 물질들이 빠르게 몸에 흡수된다. 그러므로 좋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물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샘물이 좋은 것은 식물의 뿌리나 흙이 물을 정화하면서 각종 물질과 미생물이 물에 섞여들어 생명 활성 요소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식물의 뿌리에서 녹아드는 미량의 물질들은 암도 퇴치할 수 있는 좋은 물을 만든다.

마실 때는 끊이지 않은 생수를 마셔야 한다.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좋다. 끓인 물은 죽은 물이다. 화초에 끓인 물을 한 달만 주면 화초가 죽어버린다. 어항의 물고기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끓인 물과 생수, 즉 죽은 물과 살아 있는 물에 들어 있는 효소의 차이 때문이다.

모든 생명현상은 일종의 화학반응이다. 이 화학반응은 생체 안에 존재하는 2000종 이상의 효소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때문에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효소가 살아 있는 생수를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의 노폐물은 신장, 피부, 폐, 대장의 4기관을 통해서 몸속의 노폐물이 녹아 배출되어 나간다. 이 배출기관이 막혀서 작동을 하지 않으면 독이 쌓이고 독은 질병으로 발전한다. 좋은 물은 바로 이런 노폐물을 적절하게 녹여 배출이 잘 되도록 역할한다. 그 역할을 위해 우리 몸에서는 끊임없이 수분이 배출되고 있다.

하루 생활 중 발산되는 전체 수분량 2500~3000cc 가운데 △신장에서 소변으로 1500~1800cc △피부에서 땀으로 500~1000cc △폐에서 호흡으로 380~450cc △대장에서 대변과 함께 100cc이 배출된다.

브라질 한농의 천연조건은 인간 심신에 맞도록 보존돼 있다 

이를 보면 하루 보충해야 할 물의 양은 2500~3000cc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중 3끼 식사를 통해 섭취되는 양이 1600cc 정도다. 따라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 외에 1400cc 정도의 물이 더 필요하다. 하루에 작은 생수병(500ml)으로 3병 더 마셔야 하며 종이컵(200m)으로는 7잔 정도다.

좋은 물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금수강산에 살고 있는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깨끗한 자연수를 얻을 수 있는 곳 찾기가 쉽지 않다. 도시에서는 생수를 사먹는 수밖에 없다. 시골은 그만큼 살기에 좋은 곳이다. 도시에서는 좋은 물을 먹기 위해 생수 대신 차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주객이 뒤바뀌었다. 우리는 물은 하찮은 것이고 커피나 청량음료, 또는 차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물 많이 마시는 것이 몸속의 독소를 녹여서 배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잊으면 안된다.

물을 식사 중 혹은 식사 바로 전이나 후에 마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시간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 식사 후에 마시는 경우에는 2시간 뒤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식사 전에 마시는 경우에는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면 식사 때 침이 많이 나와 밥맛이 좋게 느껴질 뿐더러 피가 맑아진다.

필자는 깊은 산속에서 졸졸 흐르는 물을 받아서 마시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생수라도 단번에 500~1000cc를 벌컥벌컥 들이마시지 않는다. 식사 전에 가령 1000cc를 마실 경우 4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한 모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도 안 되고 가장 좋니다.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화하는 것이 좋다. 황토나 숯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이상적이다. 숯을 담가두면 이물질이나 오염 물질들이 숯에 흡착되어 물이 깨끗해진다. 숯의 정화능력을 증명하는 기사는 여럿 있지만 ‘숯 전문 PD’로 알려진 우동혁씨의 ‘검정숯 이야기’가 특히 그렇다.

2001년 겨울, 분쟁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작가인 김영미씨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날 때 활성탄 봉지를 한 보따리 가지고 갔다. 그녀는 전기도 끊기고 불결한 물을 마셔야 했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지켜준 것은 숯가루뿐이었다고 말했다,

“숯을 그렇게 요건하게 썼니?”
“그럼요. 난다긴다 하는 외신기자들이 보름을 못 넘겼는데 전 40일을 버텼잖아요.”

더러운 물도 숯가루 한 봉지를 풀어놓고 두어 시간 기다렸다 마시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외신기자들은 그걸 모르고 물을 그냥 마셔 배탈에 복통으로 고생을 하다 소득 없이 되돌아가더라는 것이다. 김영미 기자는 당시 이라크전쟁 취재 때도 활성탄 가루를 잔뜩 챙겨 갔고, 덕분에 다큐멘터리 ‘긴급르포-일촉즉발의 이라크를 가다’를 제작해 주가를 올렸다.

물을 마시기 전에 물에게 즐겁게 인사를 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것도 이상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좋은 음악 듣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식물이 더 잘 자라듯 물도 좋은 말을 들은 물은 결정이 더욱 선명한 육각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육각수는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 오늘부터 ‘내 몸을 정화시켜 주는 물님, 고맙습니다!’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물을 마셔보자.

적당한 햇빛

태양광선에는 150가지의 치료제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이 과학적으로 증명해내지 못한 신비다. 햇빛은 인체와 생명에 직결되는 수천 가지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D를 합성해주는가 하면 간 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혈당을 조절해주며 신경을 안정시켜서 자율신경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조상들이 집을 건축할 때 가장 명당자리를 남향으로 생각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적당한 일광욕으로 몸속에 있는 독소를 해독시켜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중환자일수록 규칙적인 태양열 치료로 죽이가는 세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적당한 일광욕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요즘에는 햇빛이 공포의 대상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린다거나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자 사람들은 햇빛이라면 질겁합다. 긴 옷을 입고 선크림을 바르거나 양산을 쓰는 등 철저하게 차단을 한다. 하지만 햇빛을 적절하게 받지 못하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주기를 유지하기 어렵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대개 낮에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야간에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 멜라토닌 분비 이상과 관계있다고 추정된다.

자주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당뇨,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질환의 발생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루 2시간만 햇빛을 쬐어도 몸에 많은 양의 비타민D가 생성되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을 50% 정도 감소시킬 뿐더러, 면역력이 강화되어 다른 여러 질병에도 강해진다.

비타민D는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고 종양에 영양을 보급하는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햇빛이 많은 여름에 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겨울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보다 생존율이 2배나 높았다고 한다.

필자 주위의 여러 분들이 태양을 이용한 방법으로 악성 종양을 치료하였고, 공주의 S요양원에서는 지금도 태양열을 이용한 숯치료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햇빛을 받으면 적외선이 피부의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한을 돕는다. 백혈구 기능이 활발해져 면역력이 높아지고 상처가 낫는다. 병원의 적외선치료기는 바로 이런 기능을 응용한 것이다.

자외선은 사람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테리아나 곰팡이류의 살균에는 최고다. 비타민D의 생성을 돕는 것도 자외선이다. 햇빛만 쬐어도 비타민D로 인해 뼈가 튼튼해진다. 칼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봤자 비타민D가 없으면 흡수되지 않는다.

햇빛을 쪼일 때는 가능한 한 직접 쪼이는 것이 좋다. 유리창을 통과한 빛에는 자외선이 없어서 효과가 떨어진다. 맑은 날이라면 팔다리를 20분 정도만 노출시켜도 충분하다. 매일 쪼이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3~4일만 쪼여도 효과가 있다. 도시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치료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없다. 오염이 심하지 않은 시골로 가서 일광욕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10 comments

  1.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은 불필요한 것들은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적당한 햇빛. 마시는 물 . 신선한공기 이것들중 하나라도 없다면 인류는 살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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