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한류패션 전진기지 ‘명동명품복장성’ 개업

명동명품복장성 직원이 옷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온바오닷컴>

[다롄] 중국 동북지역의 패션도시인 다롄에 서울 명동 의류를 판매하는 의류전문상가가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다롄2.7광장(二七??)의 원저우무역대세계(?州?易大世界) 뒷편에서 ‘한국명동명품복장성(??明洞名品服?城)’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명동복장성은 2층 규모로 18개의 명품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구성됐다. 레이디 제인, 엘르, 베스띠벨리, 비키, 타임, 보브, 게스 등 명동에서 판매되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 다롄에서도 동시에 유통된다.

18개 매장은 한국인 사장이 직접 운영하며 서울 명동과 동시에 신상품을 출시한다. 중국 현지 생산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된 상품을 전량 수입해 공급한다. 철 지난 제고상품을 중국시장에 유통하는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신상품을 서울과 함께 다롄에서도 동시 출시해 하나의 시장으로 삼았다. 다롄은 인천과 가까운 항구도시이며 중국 동북3성의 선진 도시이기도 하다.

매장을 운영하는 이일춘 사장은 “한국에서 직접 생산, 엄선된 제품만 취급해서 현재진행형의 한국 패션을 다롄에 전하고 싶다”며 “다롄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도시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밝혔다.

명동복장성은 다롄 시민을 상대로 한 소매 유통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소매상에게도 상품을 공급한다. 명동복장성이?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다롄이 한류 패션의 전진 기지로 부상할 지 주목되고 있다.<온바오/ 전경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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