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곶면, 비취색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메밀꽃 장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가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농지 일원에 33ha(10만 평) 규모로 파종한 메밀꽃이 만개하여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포항 농업을 단순 먹거리 생산에서 축제‧관광‧경관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순에 파종한 것으로, 6월 현재 메밀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7월 말까지 비취색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하얀물결 계단식 메밀꽃이 장관을 이룬다.

경관농업은 쌀 생산 기반인 논에 대체작물로 꽃과 원예작물을 재배하여 쌀 공급과잉 및 재고증가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에는 호미곶 유채꽃단지 개장행사가 20일과 21일 이틀간 호미곶에서 열렸으며, 양일간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 10만 평의 계단식 논에 심어진 만개한 유채꽃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또한 유채꽃 개장과 더불어 호미곶돌문어축제로 개최로 평소 주말 2만여 명이 찾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두 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지역을 경관농업 성공적 모델로 조성하여 점차 관내 해수욕장, 보경사, 청하월포역 주변 등으로 경관농업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꽃과 원예작물을 통한 농특산품 개발과 농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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