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여군 만든다‥맞춤형 닭 사육 스케줄러 배포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재난약자를 고려한 온열질환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매일 1,144명에게 안부전화와 방문활동, 반찬나르기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매월 안전문화캠페인을 운영하여 유관기관과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부여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대전지방기상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손을 잡고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여, 양계농가 폐사피해 최소화를 위한 부여군 맞춤형 닭 사육 스케줄러를 제작하고 주민에게 직접 배포한다.
닭 사육 스케줄러는 부여군의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단계별 위험수준 예측 정보를 10일 후까지 제공하여, 폭염강도 및 지속여부에 따라 향후 10일간의 사육관리 일정을 농가 스스로 조율할 수 있는 폭염대비책의 일환이다.
또한, 부여군은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231개소로 추가 지정했으며, 자율방재단 매칭전담제를 활용해 9월까지 지속적으로 에어컨 작동 여부와 쉼터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 예방대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예년보다 때 이른 더위에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재산피해까지 지켜주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여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