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보훈회관 증축’ 개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증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보훈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이용 편의 증진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6일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내빈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보훈회관 증축 개관식’을 가졌다.
태안군 보훈회관은 개관한 지 15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되고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며, 공간협소로 관내 8개 보훈단체 중 2개 보훈단체가 입주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11억 5000만 원을 투입, 466㎡면적 3층 건물을 증축하고, 기존 건물은 남·녀 화장실 분리 설치, 바닥재 및 천정 등 노후 시설물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증축을 통해 그동안 별도 건물에서 운영 중이던 월남전참전유공자회와 고엽제전우회가 보훈회관 건물로 입주하게 돼, 보훈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보훈회관 건물은 핸드레일 설치,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리모델링을 통해 고령화된 보훈회관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훈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후곡로에 위치한 태안군 보훈회관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미망인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국가유공자인 보훈 단체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