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나라 브라질③] 태양광발전 4가지 리스크, “그러나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브라질이 한 변전소 앞에선 이병서 대표

‘태양의 나라’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전력시장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에 비해 공급은 태부족하다. 세계최고 수준의 일조량과 넓은 국토면적, 낮은 토지가 등은 이 나라가 향후 태양광발전의 최적지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시아엔>은 한농솔라파워와 함께 브라질 태양광 발전 전망을 몇 차례 나눠 싣는다. <편집자>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브라질 태양광발전은 장점만 있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한농솔라파워 이병서 대표는 다음 4가지 리스크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브라질 코스트(Brazil Cost)다. 브라질은 △높은 관세 △관료주의 △인프라 부족 △불안한 치안 △노동자 위주의 노동법 등으로 세계에서 사업하기 좋은 국가 순위 190개국 중 1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기업이 자리잡기 힘든 국가다.

그러면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이병서 한농솔라파워 대표는 “한농은 브라질 진출 10년 동안 ‘브라질 코스트’를 이미 지불한 단체”라며 “브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적 변수를 예측하며, 한농의 장점인 신뢰와 신용으로 지난 10년간 맺어온 각계각층의 인맥을 통해 예측에서 벗어난 변수들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둘째, 브라질은 높은 세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라질은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가 각각 부과하는 세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또 세금 구조도 매우 복잡하여 세금만 절감할 수 있어도 브라질의 사업은 성공이라 볼 수 있을 정도다. 세금이 사업의 핵심관건인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정직하게 사업을 해도 문제를 삼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세금 문제에 연루되기 십상이다. 브라질의 높은 세금은 수익성을 현저히 떨어뜨려 적자 요인이 될 수 있다.

브라질은 연중 맑은 날이 많고, 특히 일조량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으로 태양광 전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이병서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한농은 지난 10년간 브라질 최고의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세법전문 변호사 로펌과의 친밀한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안전한 설계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공단계에서 브라질 정부의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세혜택을 이용해 자재 수입세를 절감하고, 운영단계에서 전력판매 방식의 차별화로 세금을 합법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셋째 불안한 치안과 토지분쟁도 문제가 된다. 브라질은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다. 그로 인해 토지분쟁 소지도 있다.

이 역시 일반적인 사안일 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병서 대표는 “라란자우 농장은 지역 자체의 치안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한농이 운영해 온 지난 10년간 토지분쟁이나 지역내 갈등 문제 등이 없었던 검증된 곳”이라고 했다. 그는 “농장의 경계부분이 하천으로 둘려있고, 한농 회원들이 거주하면서 관리하고 있어 치안문제뿐 아니라 시설물 관리 또한 용이하다”고 말했다.

넷째 전력거래 구조와 판매와 관련된 문제다. 브라질은 전력회사만 해도 70개가 넘고, 각 전력회사마다 계약방식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PPA(장기 전력구매 계약) 방식의 계약이 있지만, 현재는 계약단가가 너무 떨어져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수익성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전기소비자와의 직거래 방식의 사업을 선택해야 한다. 문제는 이때 전기구매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자칫 발전시설을 지어놓고도 운영하지 못하는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한농솔라파워 브라질 현장 답사팀

이와 관련해 한농은 이미 지난 10년간 이어온 많은 거래처와 인맥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브라질 전역에서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다수의 구매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이병서 대표는 말했다.

이병서 대표는 “브라질은 유통연맹이 굉장히 탄탄하고, 유통경로는 대단히 복잡하고 폐쇄적이며 보수적이어서 거래선을 잘 변경하려 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때문에 브라질 사업의 성공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그 유통관계를 한 번 뚫고 올라오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브라질”이라며 “그 점에서 한농의 기존 인맥 활용이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