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⑩] 비탈리편 주한 대사 “대통령은 하루 5시간 잠자며 장관들 독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랜 국정 경험을 통해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가 국민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회의 도중에 각료를 그 자리에서 해임하는 등 대단한 카리스마로 집권 초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엔=조철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저자] “경제 특구를 기존의 3개에서 4개 더 늘린다는 발표가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우리가 아직은 뭔가를 하려 해도 자금이 부족하니 어떻게든 외자 유치를 많이 해서 대형 국책 사업을 최대한 늘려야만 합니다.

한국과 추진한 수르길 프로젝트 같은 건 정말 대단한 업적입니다. 한국의 자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자원이 만나 경제 지형을 바꾼 거잖아요. 덕분에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졌고요. 경제특구가 4개 더 늘어나면 그만큼 외국자본도 더 많이 들어올 거라는 기대감 속에서 저나 친구들도 모두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을 열심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식당업을 하는 누를라예프(47세)는 잠깐 주춤했던 경제가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을 피부로 체감한다고 좋아했다.

다음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일부로 연재 11회까지 이어간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청소년 문제에도 정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2017년을 ‘국민과의 대화 및 인권의 해’로 정하면서 차세대 육성을 주요 정책 중의 하나로 콕 짚어 발표한 걸 우리 친구들도 다 알고 있지요. 특히 구체적으로 젊은이들의 고용 창출과 창업 지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대통령께 박수를 보냅니다.”(노디라, 26살·한국어학원 강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비탈리 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말처럼 그는 하루 5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간을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부터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면서 타슈켄트 등 여러 도시에서 공사 프로젝트 하도급 업체로 전기 작업을 해왔습니다. 한 기업의 창업자이자 사장으로서 중소기업인 회사 규모를 키우고, 종합건설업 면허를 따서 대기업으로 발전해가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종합건설업 면허를 따려면 절차와 구비 서류, 기술 능력, 장비 시설 같은 기준이 너무 까다롭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굴삭기 최소 1대, 기중기 최소 1대, 트럭 최소 1대와 저장실 등을 자산으로 보유해야 됐습니다.

그런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서 경제 발전과 자유화 정책의 결과로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는 절차와 요구 사항을 대폭 간소화해 주셔서 우리 업계 사람들은 이런 일도 다 생기는구나, 깜짝 놀랐습니다.

트럭 2대만 있으면 이제 종합 면허 취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변화를 보고 저도 2017년 안으로 종합건설업 면허를 따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미 트럭 1대는 구입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서 지도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래서 요즘 살맛납니다.(드니요르, 28살·전기공사 업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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