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오세정 총장최종후보 이어 총학생회장도···도정근씨 임기 시작

도정근(왼쪽)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김다민 부회장

[아시아엔=편집국] 서울대총학생회 제61대 회장에 도정근(물리천문 15학번)씨가 선출돼 11월 23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도정근 신임 회장은 부회장 후보 김다민(조선해양공학 16학번)씨와 ‘내일’ 캠프로 짝을 이뤄 ‘NOW’ 선거운동본부와 경합을 벌여 4725표(49.4%)를 차지해 4112표(43%)를 받은 ‘NOW’ 선본을 앞섰다고 서울대총동창신문이 12월 15일자를 통해 보도했다. 투표는 12∼1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총 유권자 1만6633명 중 9562명이 참여(투표율 57.4%)해 실시됐다.

신임 도정근 회장은 자연과학대 학생회장을 지내고 현재 ‘전국 이공계학생 전문연구요원 특별대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내일’ 선본은 구호와 투쟁으로 대표되던 총학의 노선에서 벗어나 교직원 사회와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할 것을 강조하며 학생생활에 밀착된 공약을 내세웠다. 주요 공약은 △사당역~서울대 셔틀버스 신설 △심야 셔틀버스 노선 연장 △대학영어 절대평가 전환 △총학생회 청원제도 신설 등이다.

이들의 ‘짬뽕국물 공약’도 화제가 됐다. 공대 간이식당 ‘모두의 공간’에서 볶음밥을 주문하면 짬뽕 국물도 함께 나오도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학생회가 거시적 담론부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아쉬움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서울대총동창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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