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대뉴스-베트남] 연중 ‘쌀딩크’ 박항서 열기·’응우옌푸쫑 국가주석 취임’

다사다난(多事多難), 한해도 빠짐없이 연말이면 등장하는 성어(成語)입니다. 2018년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숙제가 많이 있지만, 전년보다는 조금씩 나아진다는 점입니다. 아시아 각국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아시아엔>은 처음으로 ‘아시아 10대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나라에 있는 아시아기자협회 회원과 <아시아엔> 필진들이 보내온 자국 주요뉴스 가운데 선별했습니다. 나라별 주요뉴스도 함께 독자들과 나누려 합니다.<편집자>

응우옌푸쫑 국가주석···호치민 이후 최고권력자 부상

[아시아엔=부이 티엔 <Dan Tri> 국제부장]  호치민 국가주석 이후 최고 권력자가 탄생했다. 베트남 국회는 10월 23일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출했다. 공산당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국가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 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이른바 4대 지도자가 권력을 분점한다. 베트남 국가주석은 대내외적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쩐다이꽝 국가주석이 지난 9월 갑자기 서거한 뒤 베트남 국가주석 자리는 당티응옥틴 부주석이 권한대행으로 채우다 쫑 서기장이 새로운 주석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까지다.

‘국민영웅’ ‘쌀딩크’ ‘영원한 친구’···1년 내내 박항서 붐

약체로 평가되던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U-23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진출에 이어 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쾌거를 이룩하면서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지금 베트남에서 박항서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다.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선 ‘박항서 리더십’ 연구 모임 등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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