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9%로 한국갤럽 조사서도 취임 후 최저···민주당도 동반 하락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9%로 하락하면서 취임한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일 12월 4일부터 6일에 걸쳐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9%(부정평가 4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평가는 지난 9월 첫째주(긍정 49%, 부정 42%)와 똑같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65%(10월 둘째주)까지 올랐지만, 약 두달만에 ‘북풍’ 효과가 소진된 셈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1%였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9월 1주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국정 지지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5%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 19%, ‘서민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 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응답자의 49%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8%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성의 경우 부정평가가 48%로 긍정평가(44%)보다 4%포인트 높았다. 남성만 놓고 보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처음 발생했다. 여성은 긍정평가가 53%로 부정평가(34%)보다 훨씬 우세했다.

문재인 정부 초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지지율이 남성보다 다소 높은 경향은 있었지만 이번 조사처럼 성별 격차가 뚜렷이 벌어진 건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7%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율은 각각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변함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One comment

  1. 지랄한다
    북한 대응하라고 뽑은줄 아나? 니이름 역사에 남기라고 뽑은거 아니다
    국민 하나하나가 좀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뽑았는데 북한 기사말고 나오느게 없네
    내가 하고싶다 그자리 정말 챙길게 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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