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베트남 국가주석 조문···대통령·총리 ‘동시부재’로 김동연 대행체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와 관련해 유엔 연설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문하도록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총리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되지만 그 기간을 최소화할 것이며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 등에 관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총리가 국내에 부재중일 경우 우리 나라 헌법은 행정부 다음 서열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순서로 대행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김동연 부총리에게 대행체제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이 총리에게 총리 부재중 국정상황관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체계, 군통수권 유지를 위한 대행체제에 대해 보고한 데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국가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보고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부총리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도록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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