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 샤갈④] 뮤즈와의 ‘관능적 사랑’ 그리고 ‘초월적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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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알레산더 보나노미 기자] “세상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마음속에 자라난 사랑과 사랑에 대한 사람의 희망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 예술가의 팔레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삶과 예술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 하나의 색은 사랑의 색이다.”

샤갈의 미술품은 그의 아내 벨라 로젠펠트(Bella Rosenfeld) 와의 사랑 이야기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1909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1915년에 결혼했고, 이듬해에 딸 아이다를 낳았다. 벨라는 샤갈의 뮤즈가 되어 그의 작품에 계속 등장하였다.

샤갈의 작품인 생일(1915)이 그 예다. 이 작품은 사랑에 의해 들어 올려져 거의 땅에 닿지 않는 그들의 발과 그가 혜성, 혹은 천사처럼 거꾸로 굽혀 그녀를 키스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는 야생적이고 관능적인 사랑과 초월적인 애정을 동시에 표현한다. 샤갈은 벨라를 “침실 창문만 열었는데 푸른 공기, 사랑, 꽃들이 그녀와 함께 들어왔다”라고 표현했다.

그녀가 1944년에 세상을 떠난 뒤, 샤갈은 9년 동안 붓을 들지 않는 대신 그는 그녀가 쓰기 시작했던 책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이후에 다른 여성들과 사랑을 하지만, 작품을 창작할 때에는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예술가들이 다른 모든 것들보다 충성을 바치는 존재, ‘뮤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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