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0] 세계는 지금 폭염과의 ‘전쟁’…원인은 지구온난화?

[아시아엔=김소현 인턴기자] 1. 중국, ‘20년만에 최고 강수량’…홍수피해 속출

-베이징이 58시간 지속된 폭우로 7년여 만에 최대의 물난리 겪음.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17일 기상 악화로 항공편 311개의 운항 취소됨.

-쓰촨성 베이촨 지역에서는 폭우에 산지의 토사물이 주거지역으로 쓸려 내려와 한 마을 전체가 토사로 뒤덮였고, 서부와 남부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발생.

-간쑤성에서는 18일 폭우가 내려 19일 오전 7시까지 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19명 입원함.

-베이징 기상청은 베이징을 강타한 이번 수재를 ‘7.16 폭우’로 명명하면서 2011년 6월 23일 이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힘.

2. 일본, 기록적 폭우 이어 폭염까지…낮 최고기온 40.7도

-최근 폭우가 지나간 일본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18일 낮 최고기온이 5년만에 섭씨 40도를 넘어섬.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2013년 8월 13일 이후 처음.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9~15일 1주일 동안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9천956명.

-이 기간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인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짐.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에서 구급대원이 출동한 건수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다인 2천900건으로 집계.

3. 북한, 서해안에 광범위한 폭우…태풍·홍수에 ‘경각심’ 프로그램까지 방영

-북한은 장마철을 맞은 가운데 9∼11일 서해안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광범위한 폭우가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중앙통신은 11일 “9일 9시부터 11일 8시 현재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체 70(1981)년 이후 처음으로 조선(북한) 서해안의 넓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전함.

-통신은 “특히 평성시, 안주시, 은산군 등에서 강수량이 296∼356㎜로서 7월 평균 강수량을 초과했다”고 전함.

-다만, 통신은 이번 폭우로 인해 특별한 피해가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음.

-조선중앙TV는 11일 ‘태풍과 큰물(홍수)에 의한 피해 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는 제목으로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함.

4. 베트남, 물폭탄에 31명 사망·실종

-베트남 북부에서 물폭탄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거나 실종됨.

-6월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6월 23일 밤부터 24일까지 라이쩌우, 하장 등 베트남 북부지역에 463㎜에 달하는 비가 내린 데 이어 6월 26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됨.

-이 때문에 최소 2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16명이 부상함.

-또 홍수와 산사태로 집 124채가 무너졌고 597채가 일부 파손됨. 침수된 가옥도 1천500여 채로 집계.

-이와 함께 농경지와 양식장 1천200여 ㏊가 초토화되고 도로 곳곳이 유실되는 등 재산피해 규모가 4천578억 동(약 2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재난 당국 추산.

5. 북유럽에선 폭염 속 산불 기승

-북극권 한계선 일대에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북유럽 국가에 최소 11건의 산불 피해가 일어나며 화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 보도.

-북유럽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일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유럽연합(EU)의 지구 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등 북극권 한계선 일대 국가에서 최소 11건의 산불 피해 있었음.

-특히 스웨덴의 피해가 가장 커 전국에서 60여건의 화재 확인.

-이처럼 화재가 잦은 것은 무더위 속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서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서임.

-그러나 올해는 북반구 쪽에서 유례없는 고온으로 화재 신고가 속출하기 시작.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도 앞으로 수주동안 북부 및 중부 유럽에서의 화재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

6. 프랑스 호우피해 속출…두 달 치 비 하루 만에 쏟아져

-프랑스에서 평년에 최대 두달 가량에 걸쳐 내리는 비가 하루만에 쏟아지면서 호우 피해 속출.

-12일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근교 센에마른 지방에는 11일과 12일 사이 24시간 동안 81.8㎜의 비가 내려 평년의 50일 수준의 비가 하루만에 쏟아진 것으로 집계.

-프랑스에서는 12일 오전 전국 22개 데파르트망(道)에 호우 경보 발령됨.

-12일 새벽 파리 외곽에는 집중호우로 철로 밑 지반이 약해지면서 파리 시내와 근교도시를 잇는 교외급행노선(RER) 철도가 탈선하는 사고 발생.

-6월에는 전국에서 낙뢰가 18만 건 발생해 평년의 세 배 수준 기록.

7. 나이지리아, 폭우로 최소 49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폭우로 최소 4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16일 밝힘.

-15일부터 16일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티가 댐이 범람.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카치나 주의 지비아 지방정부 관할내 수개 마을 피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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