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16강] 우루과이 카바니 멀티골로 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꺾고 8강행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엔스포츠> 기자] 조별리그 전승 국가이자 조별 리그 유일한 무실점의 우루과이는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을 만나 2-1 승리를 거둬 8강에 안착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경기에서 카바니 선수가 두 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견인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초반부터 포르투갈을 거세게 압박했다. 수아레즈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카바니 선수의 환상적인 헤딩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 후로도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선수가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페페 선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카바니 선수가 다시 한번 포르투갈의 골 망을 흔든 것이다.

역습 상황에서 단 두번의 패스만에 카바니 선수에게 공이 갔고, 카바니 선수는 논스톱으로 반대편 골대에 감아 넣어버렸다.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만한 대단한 골이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두 경기 연속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마치 아르헨티나의 메시 선수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한국 나이로 33살인 호날두 선수,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러시아월드컵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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