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른팔 틸러슨 국무장관 日·中 연쇄방문 왜?

[아시아엔=송미미 전 캘리포니아주 아시아태평양 커미셔너]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15~19일 동북아 순방은 트럼프시대의 동아시아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앞서 “4월이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CNN>에 통보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자신의 한반도 전략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 방문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일본 경제 및 국방협력과 센카쿠열도를 포함한 일본 영토 등과 관련한 주권보호를 재확인했다. 틸러슨은 일본이 미국의 태평양지역 최고우방국이며 후방기지이자 파트너라고 공식화한 것이다.

틸러슨은 “지난 20년간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쏟아부은 1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원조와 외교전략은 결국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의 최전방인 한국에 터키와 같은 수준의 핵 우위성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통해 피 흘리지 않는 지름길을 택할 가능성도 보인다. 미국은 이를 통해 중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견제할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트는 인도, 필리핀, 일본, 한국을 하나로 묶어 중국의 남지나해를 포위하는 한편 한국의 사드배치를 통해 이를 확고히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사드 조기배치는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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