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중국 보험료 수입, 일본 제치고 세계 2위권

중국 핑안보험그룹

[아시아엔=<인민일보> 창웨이(强薇) 기자] 중국 보험료 수입이 3조1천억 위안에 달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중국보감회) 관계자는 “작년 한해 중국 보험료 수입은 동기 대비 27.5% 늘어난 3조 1천억 위안에 달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업 보험업무 규모는 2007년 51억 8천만 위안에서 작년 417억 1천만 위안으로 늘어나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최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샹쥔보(項俊波)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부주석 3명은 소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샹쥔보 주석은 “작년 중국보감회는 보험업 감독과 개혁 발전 분야에서 법에 따른 전면적이고 엄격한 감독, 리스크 마지노선 고수, 국가관련 사업에 강력하게 서비스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샹 주석은 “올해 리스크 방어에 더욱 주력해 보험업이 경제사회 발전에 더 잘 이바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문제에 관한 <로이터통신> 기자의 질문에 천원후이(陳文輝) 부주석은 “감독 부처는 해외투자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전체 보험의 운영가능한 자금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천 부주석은 “중국 시장이 크긴 하지만 글로벌화 자산배분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은 해외투자에 대해 탐색하는 단계”라며 “해외의 상이한 법률환경이나 정치환경, 문화적 배경이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고 해외투자에 정통한 인재도 부족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12월말까지 중국보험업의 해외투자 잔액은 492억1천만 달러로 지난 분기말 보험업 총 자산의 2.33%를 차지해 현재 15%의 감독관리 비율과는 비교적 큰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해외자산은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등 선진국이나 지역 등에, 투자상품은 공개시장의 은행예금, 채권, 주식, 기금 등이다.

중국의 공개시장 투자는 53.4%, 해외 주식 및 부동산 투자는 44.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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