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영남대 입시부정 사건 당시 이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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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지존파 사건 두목 김기환은 왜 범죄 길로 들어섰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며칠 전 보도에 의하면 한달 지출이 100만원도 안 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13%릏 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경제사정이 엉망이고, 취업전쟁이 도를 넘은 것 같다. 그러니 젊은이들이 헬조선을 외치고 차가운 광화문 밤거리에 나가 촛불로 울분을 삭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슬픔을 딛고 그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을까? 고심 끝에 우리가 ‘덕화아카데미’ 문을 활짝 연 것이다. 덕화만발 가족인 법학박사 조평열님이 아홉 가지로 밝은 세상을 제시해 준다,

그가 말하는 밝은 세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원하는 사람은 한 평생 일할 수 있으며 둘째, 직업청년은 있어도 일 정년은 없으며 셋째, 숨은 재능과 끼를 조기에 찾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크게 발전하며 넷째, 국회의원 수는 99명으로 무보수로 직무(회무) 수당만 받으며 다섯째, 지방자치제도(지방의원)가 없으며 여섯째, 평화통일을 활짝 열어 혈통과 강토를 잇고, 선진국 되어 한민족이 인류를 선도하며 일곱째, 공정한 법집행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크게 발전하며 여덟째, 전국을 하나로 통합하여 지역감정 불식과 쉽고 바르게 절세하는 국론대통합을 이루며 아홉째,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주권자 국민이 헌법을 직접 발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세상에선 청년들이 심층면접을 통해 좋은 직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심층면접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주제에 대하여 응답자와 일대일 면접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 신뢰를 높이려고 기본 설문 외에 응답자와 일대일로 면접하는 방법으로 주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할 때 많이 쓰는 방법이다.

정유라의 이대 특혜입학을 두고 금수저가 아닌 ‘신(神)수저’란 말이 등장했다. 분노를 넘어 무력감과 박탈감에 좌절하는 20~30대가 최순실 게이트를 만나 폭발하고 있다. 22년 전 세상을 놀라게 했던 지존파가 있었다. 아무 원한도 없는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구워먹고 했다.

두목 김기환은 머리가 좋아 학창시절 우등상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학교와 멀어진 건 미술준비물 때문이었다. 교사는 준비물을 못해왔다는 이유로 때리고 야단치자 다음부터는 미술 준비물을 훔쳐서 마련하자 야단치기를 멈추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의 병원비로 학교를 떠나 공사판을 전전하며 어머니 치료비를 벌고 하는 와중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세상에 나가 보니 엄청난 차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악마가 탄생한 사건이 사립대 입시부정사건이었다.

1988년 그가 20살 때 영남대 입시 부정사건이 있었고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당시 상지대도 입시부정사건이 터졌다. 1994년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고 지존파 두목 김기환이 체포됐다. 김기환은 당시 사립대 입시 부정사건을 보고 세상을 증오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밤잠 안자고 공부하고, 대학 졸업하면 취업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게 대다수 우리나라 청년들의 현실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대한 차별구조 위에 서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 덕화아카데미가 연 까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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