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카리모프’ 우즈벡 권위주의 통치 계속?···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당선

[아시아엔=편집부] 4일(현지시각) 실시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현 총리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59) 대통령 권한대행이 당선됐다. 우즈벡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미르지요예프 대행이 88.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뇌출혈로 사망하며 앞당겨 치러졌다. 미르지요예프는 1991년 소련 붕괴 후 뽑힌 두 번째 대통령으로 임기는 5년이다.

미르지요예프는 카리모프 정권에서 총리를 지내다 그의 서거 이후 대통령 권한 대행을 수행해왔다.

카리모프 정권에서 10년 이상 총리를 지내다 그의 급작스러운 사망 이후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았던 미르지요예프는 카리모프 가족과 가깝고 권력 엘리트들로부터도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 러시아 지도부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르지요예프는 카리모프처럼 권위주의 스타일의 행정가로 국정 전 분야를 철저히 통제하는 권위주의 통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결과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미르지요예프 당선인에게 전화해?축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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