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박스오피스 12월 마지막주] 홍콩영화 ‘엽문3′ 동남아서 강세···’굿다이노’ 등 가족영화도 인기

마지막주박스오피스[아시아엔=편집국]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겹쳤던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국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의 인기는 뜨거웠으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히말라야’가 12월 마지막주도 1위를 차지했다. ‘스타워즈7’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중국과 ‘히말라야’에 눌린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아시아 국가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악곤천사포스터
영화 ‘악곤천사’ 포스터

일본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주와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중국은 소폭의 변동이 있었다. 1위를 지키던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가 2위로 물러나고, 24일 개봉한 ‘악곤천사’가 1위로 올라섰다. 개봉한지 4일만에 누적 매출액 5억563위안(994억6천만원)을 벌어들였다. ‘악곤천사’는 중국 예능계 대부 등차오와 그의 실제 아내인 순리가 호흡을 맞춘 멜로코미디 영화로, 애프터스쿨 나나의 중국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에선 ‘엽문3’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나란히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것. 홍콩영화 ‘엽문’ 시리즈는 왕년의 액션 스타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엽문3’에는 권투선수 출신 마이크 타이슨이 싸움꾼 프랭크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밴처’ ‘굿다이노’ 등 온 가족이 즐겨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나들이를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한 것이 이유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