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세계무역기구(WTO) 창립한 날

2007년 영국 경찰, 테러 음모 9명 체포

2007년 1월31일(현지 시각) 영국 경찰은 버밍엄에서 무슬림 영국군 병사 한 명을 납치해 살해하려는 테러 음모와 관련해 9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테러 행위 위임, 준비 혹은 선동 의혹과 관련해 새벽에 기습 검거 작전을 벌여 용의자 8명을 체포했고, 나중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관들은 영국에서 무슬림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인 버밍엄의 파키스탄 거리에서 12개 주소지의 집을 수색하고, 사람들의 출입을 봉쇄했다.

당시 언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과 국내정보국이 테러 계획이 거의 무르익은 마지막 단계에서 중요한 테러 음모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 무장전사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서양인들을 납치, 참수한 뒤 인터넷에 살해 장면을 게시하려는 의도를 가진 테러라며 새로운 테러 전술의 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996년 햐쿠타케 혜성 발견

1996년 1월31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햐쿠타케씨가 전대미문의 혜성(Comet Hyakutake)을 발견했다. 이 혜성은 그 해 3월에 지구와 매우 근접했고, 최근 200년간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혜성 가운데 하나였다. 혜성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햐쿠타케 혜성’이 됐다.

같은 해 1996년 8월18일 ‘7365 세종(7365 Sejong)’이라는 혜성도 일본인 천문가에 의해 발견됐다. 와타나베 가즈오씨는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발견한 이 소행성에 독특하게 한글을 창제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대왕의 이름을 붙였다. 천문학자 후루가와 기이치로 교수가 가즈오씨에게 부탁해 ‘7365 세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이 이름으로 1997년 국제천문연맹에 등록됐다.

1996년 스리랑카 폭탄 테러

1996년 1월31일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콜롬보 소재 스리랑카 중앙은행의 정문으로 돌진, 최소 86명이 죽고 1400명이 부상당했다.

조그마한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셀렌디브(Serendib), 실론(Ceylon), 인도가 흘린 눈물방울, 빛나는 섬, 불법(佛法)의 섬, 동양의 진주 등 많은 애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난 13년간 잔인한 민족, 종교분쟁에 따른 상처가 깊다.

1995년 스위스 제네바서 WTO 창립총회 개최

세계무역기구(WTO) 제1회 창립총회가 1995년 1월31일 제네바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싱가포르를 향후 2년간의 총회 의장국으로 선정했다. 제네바 주재 싱가포르 대사인 케사바파니를 총회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주요 집행부도 구성했다.

WTO는 1993년 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 이후의 세계무역질서를 이끌고 갈 다자간 무역기구로, 1947년부터 세계무역질서를 이끌어 온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를 대신하게 됐다. WTO는 GATT에는 주어지지 않았던 세계무역분쟁 조정기능과 관세인하요구, 반덤핑규제 등의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어 세계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국가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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