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최악 부채위기 그리스에 시리아 난민 하루 6백명 몰려···작년보다 6배 급증

시리아 난민촌 어린이들2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터키를 통해 그리스 동부의 섬으로 들어오는 난민 숫자가 최근 하루 600명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들어서만 지난 5개월간 4만2천여명의 난민이 이곳에 도착했다.

7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금년 5개월 동안 그리스에 들어온 난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00명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난민 대부분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출신이다.

UNHCR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은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불행하게도 그리스는 이들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고, 그리스 섬들도 수용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말했다.

올 들어 5개월간 바다를 통해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은 총 8만9500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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