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권장 ‘메르스 예방법’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되면 환자를 즉각 치료하고 다른 환자나 의료진, 방문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눈을 포함해 입이나 코에서 침이나 분비물 입자가 튀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HO는 “침구류를 깨끗하게 빨고 소독하며 쓰레기도 특별히 분류해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수증기가 발생하는 치료를 하지 않는 이상 공기를 통한 전염 예방은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는 “전세계 25개국에서 메르스 발병이 보고됐지만 대부분 사례는 사우디 아라비아이며 올해 5월 이후 한국과 중국이 추가됐다”면서 “한국의 메르스 감염은 사우디 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예멘 등을 여행한 환자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메르스 발병이 보고된 25개국은 중동에서 이란·요르단·쿠웨이트·레바논·오만·카타르·사우디 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며 아프리카는 이집트·알제리·튀니지, 유럽은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네덜란드·영국·터키 등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 북미에서는 미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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