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와인 전문가 제프 크루스 ‘마스터 소믈리에’가 남기고 간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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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길수 사진가>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한국에서는 미국 와인 하면 으레 ‘캘리포니아’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오리건과 워싱턴주 등 북서부 와인이야말로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미국 최고 와인 전문가로 전세계에 200여명에 불과한 ‘마스터 소믈리에’ 제프 크루스(Geoff Kruth)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남긴 말이다.

제프 크루스는 마스터 소믈리에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단체 ‘길드 오브 소믈리에’(Guild of Sommelier)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길드 오브 소믈리에’는 마스터 소믈리에들을 주축으로 와인의 대중화와 와인 사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와인전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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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길수 사진가>

 

제프 크루스는 2006년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스타와인경연(Star Wine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에서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 of the Year)상, 2009년 요리전문 스타 쉐프(Star Chefs)로부터 ‘떠오르는 스타상’(Rising Star)을 수상하는 등 와인과 음식 모두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2년 개봉한 ‘마스터 오브 소믈리에’(Master of Sommelier)에 도전하는 4인을 조명하는 영화 <SOMM>에 출연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스터 소믈리에를 양성하는 미국 최고 와인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세계 와인 사업의 다양한 소식과 자료를 공유하고 심층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프 크루스는 지난달 말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와인의 우수성을 전하고 전문가들이 알아야 할 와인 지식, 음식과 와인의 짝짓기 등 와인 특강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서울하얏트호텔에서 미국노스웨스트와인협회 주최, 와인21닷컴 주관으로 열린 ‘노스웨스트와인마스터클래스’에서 “미국 북서부 지역의 훌륭한 와인들을 한국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미국 북서부 지역의 대표 산지인 오리건과 워싱턴주 와인은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전세계 와인 평론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명 와인 평론지<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의 최근 5년간 세계 주요 와인 평가에 따르면 90점 이상 고득점을 받은 와인의 비율이 미국 오리건과 워싱턴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프 크루스의 방한 이후 미국 북서부 와인이 한국 와인 애호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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