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월8일] 세계여성의날, 여성 의회진출 르완다(48.8%)로 1위, 1999 카타르 첫 선거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이제 또 봄이다/아픔을 나의 것으로 찾아가는 사람만이/가슴 뛰는 우리들의 봄이다/외로움을 얻어 돌아오는 길/더 빛나는 우리들의 봄이다”-이성부 ‘외로움 얻어 돌아오는 길 빛나거니’

3월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 1910년 독일 노동운동가 클라라 체트킨 주도로 세계여성의 날로 정함. 1922년 레닌이 체트킨의 건의로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 1977년 유네스코가 국제기념일로 지정. 트라이앵글 피복회사의 여성노동자 146명이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불 타 숨지자 1908년 오늘 미국 섬유노동자 수만명이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서 생존권 단결권 평등권 참정권 요구. 1909년 오늘 미국전역에서 2만여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여성의 정치적 권리 인정” 요구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의 보고서(2006년 3월)를 보면 여성의 지위는 아직도 ‘지구의 절반’을 대표하기엔 부족. 여성의 대표성이 적절하게 반영되려면 의회 의석의 30%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를 이룬 나라는 유엔 191개 회원국 가운데 20개 나라뿐. 여성의 의회진출 비율은 1975년 10.9%에서 2005년 16.3%로 늘어남. 여성의 의회진출이 가장 높은 나라는 르완다(48.8%) 스웨덴(45.3%) 노르웨이(37.9%) 핀란드(37.5%) 쿠바(36%) 순. 아랍국가들은 8% 수준

-여성노동력 차별도 여전. 일본 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소득은 남성노동자의 51% 수준. 전세계 여성경영자 비율은 21%, 보수를 받지 않는 가사노동자 가운데 여성비율 62%. 전세계에서 여성이 소유한 토지비율 1%

-현재 12억에 이르는 전세계 빈곤인구의 70%가 여성과 어린이. 7억명의 여성이 적절한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 여성의 에이즈 감염속도는 남성보다 빠름. 아이 낳다 숨지는 여성은 1분에 1명꼴. 전세계에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여성 8500만명. 전세계 문맹자 가운데 여성비율 67%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0년 3월7일 펴낸 ‘남녀고용평등법 시행 20년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보면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이후 고용상 성차별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과 여성 비정규직의 확대, 성별 직업분리 현상 등 여성노동시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

-우리나라의 2009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9.2%로 1990년대 중반 수준. 1980~90년대 감소추세였던 남녀의 임금격차는 2000년 이후 거의 제자리걸음. 남성의 월평균 임금을 100으로 하면 여성 임금은 1980년 40.1%에서 2000년 64.2%로 20년새 20%포인트 이상 높아졌지만, 그 뒤로는 격차가 더 이상 좁혀지지 않고 있음

-2009년 여성고용동향 분석결과를 보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은 1042만명. 2008년보다 28만6000명 증가. 2009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9.2%, 2008년보다 0.8%포인트 하락. 여성고용률은 47.7%로 2008년보다 1%포인트 하락. 같은 기간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하락.

*여성 지위 향상 관련 주요 연표*

1911=최초의 세계여성의 날

1946=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설립

1949=인신매매 및 타인의 매춘착취방지를 위한 조약 1952=여성의 정치적 권리 조약

1957=기혼 여성의 국적에 관한 조약

1960=교육차별방지조약

1979=여성차별철폐조약

1993=여성폭력철폐선언/비엔나 인권선언 및 행동계획 1995=베이징선언 및 행동강령

*역대여성운동상 수상자*

1987 권인숙(부천서 성고문 폭로)

1988 맥스테크 노조(위장폐업 철회)

1989 피코 노조(외국자본철수 반대), 강정순(경찰관 강간 폭로)

1991 임수경(통일의 꽃)

1992 박영숙(여성 국회의원으로 법제정 활동에 기여), 김학순(일본군위안부 문제 처음 폭로)

1993 중소기업은행 노동조합 여성정책실(여성조합원의 힘으로 여행원제/신인사제도 폐지)

1994 홍미영(인천북구의회 의원)

1996 도츠카 에츠로우 변호사(국제사회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심각성 알리고 합의 이끌어냄)

1997 이계경 여성신문사 대표이사(대안적 여성언론 창간/여성운동 대중화에 기여)

1998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사건 변호인단 박원순/이종걸/최은순 변호사

1999 강명순 목사(부스러기선교회 협동총무)

2000 현대자동차 식당 종업원 144명(대표 최종희) 부당해고에 맞서 싸움

2001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일본군위안부 할머니의 인권회복운동)

2002 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2003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창조적 문화 만들고 실천)

이혜란 여성예술집단 ‘오름’ 대표(소외된 여성들의 현장에서 여성들의 아픔을 희망으로 꽃 피워내는 여성문화운동가)

2004 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부계혈통주의인 호주제의 생물학적 모순을 과학적으로 증명)

2005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나지현)

2006 배옥병(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2007 KTX열차 승무지부(여성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비정규직화에 맞섬)

2008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시위

2009 전 이랜드 일반노동조합/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2011 서울YMCA성차별철폐 회원연대 그룹 ‘너머서’ 2012 전국민간서비스산업연맹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2013 은수연(국내 최초 친족성폭력 수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2014 밀양 ‘할매들’(공감과 나눔의 연대, 대안적 운동의 주체로 우뚝 선 여성노인)

725(신라 성덕왕 24)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 완성

1388(고려 우왕 14) 최영 장군, 팔도도통사가 됨

1890(조선 고종 27) 육당 최남선 태어남

1919 만주 연길에서 <조선독립신문> 창간

1919 서울의 전차 운전수 및 차장 120여명 파업

1948 김구, 북한에 남북회담 요청 서한 발송

1948 미군정, 적산 농토 28만 정보 농민불하법령 공포

1949 안호상 문교부장관 주도로 학도호국단 결성

1953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노동위원회법 공포

1986 제1회 동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 종합 3위

1993 국내 최초 국립실기전문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1995 김홍신씨, 방송 도중 외압 이유 방송 중단 발표

1995 노점상 최정환씨(척수절단 장애), 노점상 단속 항의 분신

1995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개원

2005 체첸 분리주의 운동 지도자인 체첸 공화국 제3대 대통령 아슬란 알리예비치 마스하도프(1951년 9월21일 출생)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 북쪽 톨스토이 유르트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 특수요원에게 암살당함

2011 상하이 마타하리 사건 한국언론에서 보도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 소속 3명이 재직 당시 중국 한족 출신의 여성 덩아무개(당시 33세)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국가 기밀을 유출했다는 내용. 덩씨는 한국 정관계 인사 200여명의 휴대전화번호, 비상연락망, 비자발급 관련 자료, 외교통상부 관련 문서 등 각종 기밀문서 유출

 

1869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 세상 떠남

1879 우라늄 원자핵 발견 공로 노벨상 수상 독일 핵화학자 한(1879-1968) 태어남

1921 소련, 신경제정책(NEP) 채택

1933 일본, 국제연맹 탈퇴 결정

1949 프랑스, 베트남독립 승인

1954 미일 상호방위원조협정 조인

1983 레이건 미국대통령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 부름

1995 유엔 인권위원회, 중국 인권상황 비판결의안 부결

1999 카타르 사상 첫 선거에 여성투표자와 후보 참여

2014 승객·승무원 239명 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인도양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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