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시아대회는 북남관계 개선 계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원장이 아시아대회에 참가해 남북간 화합을 강조한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7월 군대열병식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사진=AP>

김양건 통전부장 100여일 만에 등장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체육인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통해 남북간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에 참가할 국가종합팀 남자축구 검열경기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남자축구선수들은 상대팀으로 나선 북한군 소속 제비팀을 12대 0으로 이겼고 김 제1위원장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종합팀 남자축구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위해 그동안 훈련을 잘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북남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축구경기 관람에는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함께했다. 건강악화설이 나돌았던 김양건 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9일 이후 100여일 만이다.